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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퇴장' 적극 대응.."과도한 판정" 공식 제기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토트넘이 본머스전에서 퇴장당한 손흥민(27)의 징계 경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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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4일 원정 경기 도중 본머스의 헤페르손 레르마를 밀어 넘어뜨리고 있다. 손흥민은 곧바로 퇴장당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를 밟은 역대 한국 선수 중에선 처음 레드카드를 받았다. /로이터 연합뉴스

6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퇴장과 3경기 출전 정지에 대한 항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비디오 등 자료를 보강해 구체적인 구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열린 리그 37라운드 본머스 원정 경기의 전반 막판 상대 선수를 밀어 넘어뜨려 레드카드를 받았고, 토트넘은 0대1로 졌다. 손흥민은 퇴장 여파로 12일 안방에서 열리는 에버턴과의 최종전에도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토트넘은 항소를 통해 손흥민이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기 보다 레르마를 단순히 밀쳤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손으로 레르마를 밀치긴 했지만, 레르마가 경기장에 나뒹굴 정도로 폭력행위는 아니었다는 주장이다.


또 "손흥민의 3경기 출전 정지는 과도한 처벌"이라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손흥민에게 가해진 거친 반칙들이 담긴 영상자료를 제출하고, 레르마가 주먹으로 손흥민의 등을 가격한 것도 근거로 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의 퇴장 장면을 두고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행동이 퇴장감이라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헤페르손 레르마의 이전 행동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전 첼시 공격수이자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토니 카스카리노는 "레르마는 너무 쉽게 넘어졌고 크레이그 포슨 주심은 손흥민의 퇴장 명령을 내렸다. 나는 매우 가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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