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마약 때문에 빚만 5억 "식당 아르바이트 해야돼..." 생활고 호소(+종합)
빚 5억에 신용카드 연체까지...
"비난도 두렵지 않아"
추적60분, 뉴시스 |
중대범죄에 연루된 후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반성하고,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 직면한 두 사람은 채널A '하트시그널3'의 서민재와 최근 마약 혐의로 기소됐다가 불구속 기소된 가수 남태현이다.
KBS 1TV '추적 60분' 1328회 '텔레그램 마약방, 10대 타깃'에서는 숨겨진 마약 확산의 실체를 조명했다. 이 에피소드는 미성년자 마약 사범의 증가를 강조하며 작년에만 481명이 체포되었다. 아이돌 출신 남태현이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인터뷰에 참여했다.
앞서 남태현은 음주운전 혐의로 대중의 반발을 샀고, 지난해 8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서민재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불구속 입건됐다. 현재 그는 마약중독치료재활센터 '인천다크'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남태현은 인터뷰에서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다이어트약 등 각종 마약을 접했고, 정신과 의사에게 처방받은 불면증 치료제 수면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의학적 약물 남용이 결국 그를 약물 사용의 길로 이끌었다고 인정했다.
추적60분 |
남태현이 마약 중독으로 인해 겪었던 삶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마약 투약 끝에 5억 원이라는 막대한 빚과 연체된 신용카드 연체 등의 부담을 안게 됐다. 그는 자신의 집과 친가를 잃을 가능성을 암시하며 빚을 갚기 위해 곧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를 제외한 전 재산을 팔았다고 주장하는 남태현은 인터뷰 도중 연체료를 요구하는 문자를 받기도 했다. '추적 60분'은 "마약은 그를 10대 아이돌에서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르게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한때 화려한 무대에서 사랑받았던 아이돌 남태현이 마약 중독자로 전락한 사례는 젊은이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선례가 된다. 하지만 5억원의 빚과 고충을 부각시킨 의도가 동정을 구하려는 의도로 비칠 수도 있어 우려된다. 마약이 치욕을 낳는다는 교훈을 전하려는 의도였겠지만, 그런 상황에서 연예인의 매력은 다소 문제적일 수 있다.
남태현은 2020년 2월 SNS 라이브 방송에서 "많은 분들이 내 존재를 불편해한다"며 자신의 두려움을 인정하며 팬들에게 자신을 너무 경멸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자신이 도덕적 가치관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진심으로 팬들에게 어필했다. 그러나 그는 이제 자신이 마약 중독과 빚으로 고군분투하는 범죄자로 낙인 찍힌 자신을 발견한다.
남태현, “서민재와 회복중” 전해…
유튜브 |
필로폰 투약 의혹에 이어 위너 전 멤버 남태현이 유튜브 채널 '마츠형' 생방송에서 약물 투약 중 근황을 털어놨다. 채널A '하트시그널3'에 출연한 남태현과 서민재가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최근 남태현이 중독 치료 및 재활센터 '인천다르크'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방송 중에는 마약 시정과 예방에 앞장서는 마츠형이 함께했다.
남태현은 연예계에서 마약 관련 사건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연예계에서 이런 일이 만연해 있다는 것은 사회 전반에도 만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치료 등의 조치가 보다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악플에도 낙심하지 않는다는 댓글에 남태현은 "비난이 두렵지 않다. 욕이 두렵지 않다. 사람들이 저를 욕할 수 있고 저는 참고 견딜 수 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회복해서 다시 좋은 삶을 살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뉴시스 |
우울증이 화제가 되자 남태현은 "연예계에서도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연예인만이 직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극단적인 상황에 처해 잘못된 선택을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르크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은 것 같아서 우울증을 이해한다.”며 “연예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상황에 직면했을 때 각자의 고충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태현은 서민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잘 회복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마츠형 역시 서민재에게 개별 상담을 받고 있으며 곧 사회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남태현은 '마츠형' 채널 구독자 등이 마약 중독에서 성공적으로 회복하고 있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숨어서 회복한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회복 과정을 통해 회복했다고 강조하며 마약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은 절대 경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남태현은 팬들에게 "팬들에게 미안하다. 아직도 가수인 나를 응원해주는 게 이상하다. 내가 잘 산다면 그런 응원이 계속될까"라고 사과했다.
서민재, 남태현과 마약 투약
서민재 인스타그램 |
서민재는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고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삶을 반성할 것을 다짐했다. 책임감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을 위해 남태현과 서민재의 모발 샘플을 채취했다. 분석 결과 필로폰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지난 5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서민재는 이날 법정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를 시인했다. 이들은 구속심사에 앞서 경찰에 입건됐지만, 판사는 상시 거주지 설정이 어렵고 증거인멸·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채널A |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자신의 SNS에 남태현과의 만남을 암시하는 여러 글을 게재했다. 일부 게시물에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됐다. 네티즌들은 마약 투약과 폭행을 암시하는 이러한 폭로를 경찰에 신고했고,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로 이어졌다. 이후 서민재는 소속사와의 다툼으로 생긴 글이라며 허위사실 유포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 모두 실제로 마약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법정 재판을 받았다. 서민재는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여성 정비공으로는 최초로 대기업에 다니는 대졸 정비사로 소개돼 인기를 끌었다. 그는 H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2018년 미스월드 대학교 한국대회와 2019년 미스코리아 경북대회에 후보로 나섰다.
방송 이후에도 화제를 모으며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로 활약했던 서민재는 이제 대기업 출신의 엘리트나 연예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른 길을 선택했다. 이러한 전개에 대중들은 "최악의 결말", "남태현의 참여에 놀라지 않았다", "방송 보면서 응원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실망스럽다", "잘할 수 있는 포텐이 있었는데 스스로 망쳐버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