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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전 어머니 사망 소식 들은 주심...그를 안아준 선수

경기 직전 어머니 사망 소식 들은 주

네덜란드의 '캡틴'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FC)가 경기 직후 눈물을 흘리는 주심을 안아주는 장면이 포착돼 팬들을 울리고 있다.


지난 20일(한국 시각) 독일 겔젠키르헨 펠틴스 아레나에서는 네덜란드와 독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1조 경기가 열렸다.


이날 네덜란드는 독일에 2-0으로 뒤지다가 경기 종료 5분 정도를 남겨 놓고 2골을 넣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전체 골 득실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면서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마지막 동점 골을 넣은 주인공 반 다이크는 경기가 끝난 직후 루마니아 출신 심판인 오비디우 하테간(38)에게 다가갔다.


경기 종료 휘슬을 분 하테간 주심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날 경기 직전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들은 그는 자신이 할 일을 마친 뒤에야 슬픔의 눈물을 쏟았다.


반 다이크는 4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하기 전 주심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한 뒤 그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반 다이크는 영국 BBC 스포츠에 "주심은 경기 직후 슬픔에 빠져 서서 울고 있었다"며 "그는 경기 직전 어머니를 잃었기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반 다이크는 "그에게 힘을 내라고, 심판을 잘 봤다고 말했다"며 "아주 사소한 일이었지만, 슬픔에 빠진 그를 돕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어머니를 잃은 주심을 진심으로 위로하는 그의 모습에 자국 팬들은 "우리가 반 다이크를 사랑하는 이유", "실력과 행동 모두 캡틴으로서의 모범을 보여줬다"며 반 다이크를 칭찬했다.


하테간 주심은 지난 2008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으로 활동하면서, 월드컵 예선, 올림픽 본선, 유로파리그,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대회의 주심을 맡고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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