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범 "15년 째 연애 안 하는 이유? 김광규"...핑크빛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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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범이 김광규와의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2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신효범, 김광규, 신주아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상민은 "솔로의 환상은 제한 없이 누구든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는 것. 솔로의 환장은 나를 만나 줄 상대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고, 대부분 공감했다.
신효범은 "나는 반대다. 나는 만날 생각 없다"고 밝혔고, 이상민은 "누굴 만날 생각이 없다는 게 느껴지는 게 트레이닝복 입고 오신 분은 처음"이라며 인정했다.
신효범은 "광규가 있는데 뭘 다른 사람을 만나냐"고 폭탄 발언을 던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자 김광규는 "제작진이 시킨 걸 하면 안 된다. 누나한테는 도균이 형이 있지 않냐"고 곤란해했다. 신효범은 "혼자서 지내는 불쌍한 남자들을 두고 뭐 하러 만나겠냐"고 덧붙였다.
신효범은 "'불타는 청춘'에서 만난 친구들이 정말 좋다. 갑자기 도균 오빠 생각나면 언제든지 연락한다. 생활 속에서 그런 것만 있으면 굳이 남자를 만나지 않아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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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효범은 "마지막 연애는 15년 전"이라고 고백했다. 탁재훈은 "그 정도는 안 만난 것. 그 전에 만난 남자는 귀신"이라고 놀렸다.
신효범이 "지금은 연애보단 주변에 좋은 친구들과 보내는 게 좋다"고 하자, 이상민은 "친구들 때문에 결혼을 못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탁재훈이 신효범과 김광규에게 "그냥 둘이 결혼하라"고 제안하자, 신효범은 "광규가 날 싫어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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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너무 외로워서 무생물과 대화를 한다던데?"라고 물었다.
신효범은 "외로워서라기보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잘 때까지 입을 한 번 벙긋하지 않은 적도 많다. 머리는 계속 돌아가는데 대화를 안 하니까 나중에는 말을 버벅거리게 되더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 다음부터는 자연스럽게 설거지하러 갈 때도 혼잣말을 한다. 하다 못해 대야에 걸레를 오래 담가 뒀을 때 너무 깜짝 놀라면 미안하니까 대야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돌싱포맨' 멤버들은 "혼자 사는 멜로디가 있다"고 공감했다.
김광규는 인공지능 기계와 끝말잇기를 많이 해 봤다고 밝혔다. 이에 신효범이 "나한테 전화해라. 내가 해 주겠다"고 말하자, 김광규는 "기계와도 대화가 잘 된다"며 철벽을 쳤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