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하면 행복할 줄 알았어..." 이효리가 말하는 행복
![]() 출처: JTBC <효리네 민박> |
효리네 민박을 찾아온 두 친구가 대화를 하던 중 눈물을 흘리자 효리가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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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조은 씨 - “대학만 들어가면 행복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자존감이 너무 떨어졌어요.”
5수 끝에 뒤늦게 원하던 대학에 들어가 신입생이 된 조은 씨. 홀로 공부만 하고 지내다 5년 만에 무리 속에 섞여 지내야 하는 게 못내 힘들었던 상황이었던 거죠. 효리는 따뜻한 말로 그들을 위로하고 상순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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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순 - “뭐가 그렇게 고민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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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 - “대학만 가면 모든 게 다 행복할 줄 알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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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 - “오빠는 결혼만 하면 다 행복할 줄 알았지?”
![]() 출처: JTBC <효리네 민박> |
상순- “아니, 난 제대만 하면 모든 게 다 행복할 줄 알았어.”
효리 -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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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 - “나는 가수로 성공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행복이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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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 - “행복해야 된다는 생각을 버리면 행복한데…”
상순- “그냥 사는 거지..”
더 좋은 직장에 들어가면…
더 좋은 차를 사면…
더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가면…
지금 보다 더 행복해지겠지!
사람은 누구나 더 나은 미래를 꿈꿉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포기와 희생을 감수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좀 이상합니다. 막상 기대하는 바를 이뤘을 때 당신의 모습은 어땠나요?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면,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면 다 해결될 줄 알았지만 기쁨은 잠시. 우리는 또 다른 종류의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신경 끄기의 기술>의 저자로 유명한 마크 맨슨은 신작 <희망 버리기 기술>을 통해 흥미로운 실험을 소개합니다.
![]() © helloquence, 출처 Unsplash |
심리학자가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얼마나 행복한가요? 1에서 10점으로 점수를 말해주세요.'
연구원들은 사회 각계각층의 수백 명으로부터 수천 개의 답을 수집했고, 놀라운 결과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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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시종일관 7점을 적었습니다. 자신의 좋은 실적을 보고 할 때도 7점.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할 때도 7점. 퇴근 후 마트에서 장을 볼 때도 7점이었습니다.
심지어 비극적인 일이 생겼을 때도 그랬습니다. 가족이 암에 걸리거나 예상치 못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에도 행복 수준은 일시적으로 2~5점 범위로 내려갔다가 얼마 뒤 7점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긍정적인 사건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직장에서 보너스를 두둑하게 받거나, 꿈꾸던 휴가를 떠났을 때도 사람들의 답은 짧은 기간 동안 잠깐 치솟았다가 다시 7점 언저리로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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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점은 우리에게 작은 속임수를 씁니다.
‘네가 조금 더 가질 수 있으면 무언인가를 달성하면 마침내 10점에 도달할 거야.’라고 말이죠.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행복 점수 10점!'이라는
신기루를 좇아 끝없이 헤매게 만드는 것입니다.
- 마크 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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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완벽히 행복한 상태라는 미래의 모습을 꿈꾸고 그 허상을 좇아 달립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행복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우리는 삶에서 그러한 순간이 오지 않는다는 진실을 직면해야 합니다.
- 마크 맨슨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왜 우울증과 절망감을 느끼는 사람의 비율은 오히려 증가했을까요? 희망이라는 환상을 걷어내고 삶을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마크 맨슨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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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버리기 기술
저자 : 마크 맨슨
출판 : 갤리온
발매 : 2019.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