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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악플' 바로잡겠다 다독인 팬♥ "속상해 마셨으면"…누리꾼은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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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엠씨더맥스의 보컬 이수가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악성 댓글에 상처 받은 팬들을 다독이는 놀라운 팬 사랑 면모를 드러냈다.


이수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노래 '처음처럼', '원러브', '어김없이' 등을 열창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방송 중 이수는 "모두가 좋아하는 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든다"며 '악플러'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어떤 것이든지 좋아하는 사람과 별개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며 팬들에게 "너무 자신의 일처럼 싸우거나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도가 지나치게 하는 것들은 제가 반드시 바로잡아보도록 하겠다"며 "너무 속상해하지 마셨으면 좋겠고 다만 저는 그냥 해왔던걸 열심히 음악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팬들을 다독였다.


이수가 속한 엠씨더맥스는 지난 14,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데뷔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세레모니아'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공연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이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노래를 부르며 팬들을 다독인 이수는 방송 종료 후 "오늘 반가웠어요"라고 글을 올려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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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악성 댓글에 대해 "바로잡아 보도록 하겠다"는 이수의 발언을 놓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바로 이수가 성매매 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


이수는 2009년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할 당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수를 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이수는 성매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이 미성년자였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원은 이수가 초범이라는 점과 재범방지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고, 이수는 활동을 중단하며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10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이수는 여전히 성매매 전력으로 인해 누리꾼들에게 비판받고 있다.


이수는 이후 가수 린과 2014년 9월 결혼했고 린은 여러 매체를 통해 이수와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밝혔지만, 이수의 성매매 전력이 끊임없이 그들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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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가 말한 "도가 지나치게 하는 것들"처럼 이수는 도 넘은 악성 댓글은 바로잡겠다고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전력을 잊지 말고 비판도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쓴소리를 쏟아낸 한편 일각에서는 이수의 말처럼 도를 넘은 악성 댓글은 자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한 이수는 지난 25일 20주년 기념앨범 '세레모니아'를 발표했다. 현재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사랑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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