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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by 월간산

월간산이 추천하는 3월에 갈 만한 산 BEST 4

백덕산 白德山 (1,349m)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과 횡성군 안흥면, 영월군 수주면의 경계에 있는 이 산은 주변에 시야를 가릴 만한 높은 산이 거의 없어 강원 내륙 산군 조망이 실로 장쾌하다. 산행은 북쪽 평창군 방면과 남쪽 영월군 방면 어느 곳에서 시작해도 무방한데 영월군 방면에서는 적멸보궁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사찰) 가운데 한 곳인 법흥사를 기점으로 한다. 약 2시간이면 정상에 설 수 있다. 


겨울에는 문재門峙(830m)를 출발점으로 한다. 문재에서 당재~작은당재를 경유해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는 주로 능선을 타고 진행하는데 산행 내내 광활하게 펼쳐지는 설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려면 터널 입구에서 차를 내려서 올라야 한다. 정상에서 보는 설경의 파노라마는 장관이다. 북쪽으로는 운교리 분지와 청태산, 대미산, 장미산, 승두봉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북서쪽 아래로 작은당재~당재~문재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조망된다. 동쪽 원당리 너머로 솟은 정선 가리왕산의 위용도 일품.

방장산 方丈山 (743m)

호남에서 무등산, 지리산과 함께 ‘호남 3신산’으로 불려왔으며, ‘100대 명산’에도 꼽힌 산이다. 옛 이름은 방등산方登山. 전북 고창군과 정읍시, 전남 장성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육산이지만 바위산 못지않게 산세가 옹골차다. 특히 홑산 능선에 오르면 양쪽으로 장성군과 고창군의 뛰어난 조망이 펼쳐진다. 장성 갈재에서 오르는 길은 방장산 종주코스이자 입암산에서 방장산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의 한 부분이다. 갈재에서 쓰리봉과 봉수대를 지나 방장산 정상에 닿는다. 날이 좋으면 변산반도 앞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다. 


갈재에서부터 쓰리봉까지 1시간 30여 분 동안 줄곧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고 능선에 오른 후에도 짧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진다. 방장산 정상에서는 고창고개까지 가서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거나 벽오봉까지 간 후 제일아파트나 상월마을, 방장산자연휴양림 또는 양고살재로 하산한다. 장성갈재에서 시작해 양고살재로 하산하는 것을 기준으로 약 9.1km, 5시간 정도 걸린다.

두위봉 斗圍峰 (1,470m)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지역 사람들에게는 두리봉이란 이름이 더 친근하다. 산 모양이 두루뭉술하게 덕스럽다는 데서 유래했다. 이름처럼 산세가 순하기 때문에 1,000m가 훌쩍 넘는 산이지만 산행이 그렇게 힘들지 않다. 정상에 올라서면 남쪽 급사면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북쪽으로는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이 있고 그 뒤로 아스라이 가리왕산이 보인다. 동쪽으로는 함백산, 태백산, 선달산으로 달리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자미원이나 함백마을에서 올라가면 만나는 능선의 아라리 고개에서 도사곡으로 갈라지는 사이의 주능선과 계곡의 등산로가 울창한 산림으로 우거져 있다. 정상에서 아라리 고개 사이에 참나무 군락지, 도사곡 및 자미원에서 오르는 등산로 주위에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고, 도사곡에는 국내에서 나이가 가장 많다는 주목나무가 있다. 두위봉 산행은 단곡계곡~도사곡 코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차를 가져갔을 경우에는 단곡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잡는 것이 좋다.

황장산 黃腸山 (1,077m)

오래된 소나무 중에서 목질이 뛰어나 임금의 관을 짜는 데 적합한 소나무를 황장목이라 불렀다. 경북 문경에 위치한 황장산은 이런 황장목이 많이 나는 산이라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조선 숙종 때 황장목을 함부로 베거나 개간을 금지하는 봉산封山 표석을 이 산에 세우기도 했다. 월악산국립공원 구역에 자리한 황장산은 30년 동안 입산이 통제되다가 2016년에 열렸다. 


산행은 와인동굴 앞 주차장에서 시작해 작은차갓재에서 백두대간을 타고 정상에 올랐다가 어리시골로 다시 내려오는 단일 코스다. 5.5km 정도로 초보자에게도 어렵지 않다. 와인동굴은 폐광산을 와인 저장 카페로 탈바꿈해 만든 곳이다. 원래 황장산 생달리 일대는 탄광촌이었으나 지금은 주민 대부분이 오미자 농사를 짓고 있다. 산행을 마치고 와인카페에서 오미자 와인을 마시는 것이, 광산마을이었던 생달리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 


월간산 3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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