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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by 월간산

8월의 산 BEST 4

성령산城領山(448m)

수승대

경남 거창 수승대搜勝臺 뒷산이다. 성령산 산행만 하면 5km로 짧지만 8월의 폭염을 감안하면, 산책 같은 짧은 산행 후 위천에서 물놀이로 마무리하는 완벽한 여름 산행지다. 더불어 2022년에 설치한 240m 길이의 수승대 출렁다리가 있어 아찔한 스릴로 더위를 잊는 데 한몫한다. 출렁다리는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수승대는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의 넓은 암반 계곡이다. 매끈한 화강암과 소나무, 맑은 계류가 어우러져 예부터 명사들이 즐겨 찾는 일종의 국민 관광지였다. 물이 맑고 계곡의 폭이 넓어 여름이면 수영을 즐기는 피서객이 몰린다. 야외수영장, 야영장, 오토캠핑장, 주차장 같은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다. 


성령산은 낮고 소박한 육산이라 화려한 맛은 없지만, 출렁다리에서 산행을 시작해 수승대 일대의 명소를 두루 거칠 수 있다. 긴 산행을 원할 경우 금원산자연휴양림~현성산(965m)~필봉(932m)~성령산~수승대를 거치는 10km 코스가 알맞다. 다만 바윗길이 험하고, 가팔라 난이도가 세다. 

추천 코스: 수승대2주차장-출렁다리-성령산 정상-강동마을-썰매장-출렁다리 5km 2시간 소요

도초도 큰산(266m) 

큰산

해수욕 산행지로 제격이다. 산행 후 그림 같은 초승달 모양 해변에서 땀에 젖은 몸을 해수욕으로 씻어내는 것. 높이만 보면 큰산은 크지 않지만, 전남 신안군 도초면 도초도에 들어서서 실제로 보면 큰 산임을 실감하게 된다. 도초도 최고봉이며 바다 앞에 솟은 산세도 힘이 넘친다. 섬 주민들 입장에선 가장 큰 산임에 틀림없다.


숲 그늘이 좋고, 능선에서 내려다보이는 다도해 풍광은 일품이다. 백미는 시목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에서 시작해, 해수욕장에서 마칠 수 있고, 순수한 자연미를 간직한 아리따운 해변은 머무는 것만으로 추억이 된다. 목포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추천 코스: 시목해수욕장-202m봉-정상-소나무 벤치-부엉이바위-시목해수욕장 6km 3시간 

백봉산栢峯山(590m)

묘적사계곡

묘적사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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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 와부읍과 평내동 경계의 낮은 산이다. <신산경표>에는 ‘백봉’이라 표기되어 있으며, 천마지맥 주능선이다. 남양주를 대표하는 명산이자 천마지맥의 맹주인 천마산 줄기가 마차고개를 건너 일으킨 산이 백봉산이다. 이름 없는 야산이 아닌 나름 고을 현감급 가문의 이름 있는 산인 것. 


여름 산행지로 추천하는 것은 남쪽 기슭의 묘적사계곡이 있어서다. 암반 폭포가 있고, 산의 크기에 비해 수량이 많고, 물이 맑고, 수심이 깊지 않아 한나절 물놀이 장소로 제격이다. 묘적사 주차장이 비교적 넓은 편이라 차를 세우고 원점회귀 산행 후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다. 국립공원 구역이 아니기에, 물놀이 제한이 없다. 다만 여름에는 주차장을 비롯해 좁은 갓길까지 차량을 세우므로, 일찍 가야 주차 가능하다. 또한 계곡 상류는 사유지라 출입이 불가하다. 


대중교통 이용 시 산행은 금곡역에서 남양주시청1청사 맞은편을 들머리로 하는 것이 더 수월하다. 묘적사 상류의 사유지 출입 금지 구역으로 인해 독도에 능하지 않으면 엉뚱한 곳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 능선을 따라 백봉산 정상까지 간 후 남릉을 따라 묘적사로 내려설 수 있다. 

추천 코스: 남양주시청-수리봉-백봉산-묘적사-묘적사계곡 9km 4시간 소요

발교산髮校山(995m) 

봉명 폭포

봉명 폭포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의 발교산은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미를 간직하고 있다. 어답산, 태기산, 운무산, 봉복산과 함께 ‘횡성 5대 명산’으로 꼽힌다. 여름철에는 정상 북동쪽 산자락의 봉명폭포가 인기 있다. 청량한 물살과 계단을 이룬 절벽과 이끼가 어우러져 폭포 앞에 있는 것만으로 더위를 잊게 된다. 20m 길이의 4단 와폭이고 주의하면 어렵지 않게 가까이 갈 수 있다.


강원도 오지의 산인만큼 잘 보전된 원시 계곡과 울창한 원시 숲이 매력이다. 시원한 암릉구간은 드물지만 빽빽한 상수리나무가 명물이다. 다만 횡성읍내에서도 30km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으로는 산행이 어렵다. 봉명2리의 봉명4교를 들머리로, 봉명폭포가 있는 절골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상까지 5km이며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긴 산행을 원한다면 능선을 맞댄 병무산(921m)을 연계해 산행 가능하다. 

추천 코스: 융프라우펜션-봉명폭포-정상-남동릉 9km 6시간 소요 


월간산 8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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