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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많은 독일, ‘다이어트 차’ 성장세 높아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독일 내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다이어트 제품 산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독일 로버트 코흐 연구소(Robert Koch Institute) 발표에 따르면, 독일에는 약 1600만 명의 성인과 약 80만 명의 어린이 및 청소년이 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 대유행)이전부터 비만 상태에 처해있었다. 독일 소비 및 미디어 분석 기관(VuMA)의 조사에서는 2021년 기준으로 독일인 약 818만 명이 체중 감량을 열망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전년대비 약 14%의 증가된 수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독일 체중감량 및 웰빙 제품 시장의 2022년 총매출 규모가 약 2억5680만 유로(약 3537억원)로, 전년대비 7.4% 성장했다고 전했다.

다이어트 제품 중에서는 가격 부담이 없고 손쉽게 구입이 가능한 셰이크, 음료, 차 등의 다이어트 제품이 인기가 많았다. 특히 ‘다이어트 차’ 부문이 전년대비 8.4%의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다이어트 셰이크와 같은 식사 대용품(7.6%), 다이어트 보조제(7%), OTC 비만 치료제와 보충 영양 음료 부문이 각각 5% 증가했다.


프랑크푸르트 스카이라인 플라자(Skyline Plaza) 쇼핑몰 내의 차 전문점, 테 그슈벤드너(Tee Gschwendner)의 한 직원은 코트라를 통해 “Mate Grun차와 Fastenzeit차와 같은 다이어트 허브차의 인기가 많다”며 “차를 마시는 것만으로 살이 빠지지는 않지만, 섭취 후 신진대사를 높이고 공복감을 없애 다이어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이유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산 녹차의 경우, 품질이 우수하며 건강에도 좋아 다이어트와 무관하게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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