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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4기' 박정아, 김태연 손편지에 오열.."항암제보다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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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태연이 박정아 명창을 만나 훈훈한 사제지간 케미를 자랑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내딸하자'에서는 판소리 선생님 박정아 명창 집을 찾은 김태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정아 명창은 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당시 "유방암 4기 판정을 받았다"면서 "태연이랑 마지막 수업하려고 불렀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바. '내딸하자' 김태연은 오랜만에 만난 박정아를 보자마자 넙죽 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내딸하자' 김태연은 "선생님이 백합 좋아하시는구나. 언제 사려드려야지 했는데 오늘 기회가 온 거예요"라며 백합 조개를 선물했고, 박정아는 "더 성공하면 백합으로 안돼"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후 '내딸하자' 김태연, 박정아는 처음 만났던 순간을 추억했다. 박정아는 "그때는 진짜 말 안 들었다. 저것이 사람이 될까 싶었는데 다 커서 선생님 보다 훨씬 더 유명한 사람이 됐다. 예의범절도 잘 배우고 항상 어른들한테 잘해야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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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정아는 "선생님은 몰랐거든. 간호사 선생님들이 보여주더라고"라며 '미스트롯2' 결승 전 개인 SNS에 업로드했던 김태연의 손편지를 언급했다. 김태연은 박정아를 위해 자신이 직접 쓴 손편지를 읽었고, 박정아는 "고생했어"라고 눈물을 흘리며 김태연을 꼭 껴안았다.


'내딸하자' 김태연은 "사랑하는 박정아 선생님께. 선생님 건강은 어떠신가요? 선생님 제가 '미스트롯2'에 나갈 때 저에게 말씀해주셨던 말 생각나세요? 선생님께서 (아야 니가 '미스트롯2' TOP3 안에 들면 나는 암 다 나서불겄다) 하셨잖아요. 선생님 약속 지키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잘 마음대로 안 되네요. 제가 만약에 TOP3 안에 못들어도 상처 받지 마시고 그래도 암 다 나으셔야 돼요. 선생님 '미스트롯2' 끝나면 꼭 찾아뵐게요.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선생님! 저는 선생님 곁을 떠나지 않을 거예요. 선생님 사랑해요"라고 덧붙이기도.


그러자 박정아는 "태연이가 TOP3 안에 못 들었어도 선생님한테는 1등이야. 항암제보다 더 큰 역할을 해줬어. 선생님 병이 다 낫아부렀다"라며 김태연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고, 김태연은 장민호의 '남자는 말합니다'를 열창하며 '내딸하자'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다.


한편 TV조선 '내딸하자'는 '미스트롯2' TOP7이 특별한 사연을 보낸 아버지 어머니에게 신박한 '노래 효도'를 보내드리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OSEN=이승훈 기자] ​seungh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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