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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by OSEN

유튜브는 삭제·방송 통편집 안한 ‘미스트롯2’에 시청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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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던 진달래가 ‘미스트롯2’에 등장했다. 진달래는 학교 폭력을 인정하고 ‘미스트롯2’에서 하차한 상황. 하지만 이미 하차한 진달래가 방송에 출연해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내비쳤다.


지난 4일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에서는 에이스 진 발표와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최종 14인이 결정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은 진달래의 학교 폭력 논란 후 방송이라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진달래는 지난달 31일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폭로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인 A 씨는 자신의 중학교 졸업 앨범까지 인증하면서 신빙성을 더했다.


A 씨는 “이유없이 맞은 날도 수두룩 했다. 처음에 맞았을 때 귀에서 들리던 '삐-'소리는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처음엔 주로 얼굴만 때렸다. 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붓고 멍이 들자 어느날 부터는 얼굴 때리면 티 난다고 몸을 때리기 시작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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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 씨는 “학교폭력 가해자는 교회 뒷골목에서 폭행을 하다 복부를 찼고 그걸 옆에서 보던 가해자의 친구가 ‘얘네 나중에 임신 못하면 어떻게 해’라며 울면서 말리자 ‘그것까진 우리가 상관할 바 아니다’라며 계속해서 발로 배를 찼다. 소란이 있자 동네 주민이 너네 거기서 뭐하냐고 소리치면 장소를 옮겨서 계속 때리기도 했다. 수시로 불러서 때려서 다 기억은 못하지만 대략 한달에 한번은 주기적으로 맞았다”고 전해 네티즌들을 분노케 했다.


이후 학교 폭력 가해자 B 씨 무리 중 한 명이 ‘미스트롯2’ 진달래라고 추측했는데, 진달래 소속사 측은 진달래가 학교 폭력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미스트롯2’에서 자진 하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달래도 자신의 SNS을 통해 “가수 진달래이기 전에 저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기에 지난 시절 저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뼈져리게 후회하고 있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A 씨가 폭로한 진달래의 충격적인 학교 폭력 내용이 모두 사실이었다는 것. 진달래는 지난 1일 진행된 ‘미스트롯2’ 녹화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결국 진달래와 미션 파트너로 무대에 올라야 하는 강혜연과 급하게 패자부활로 투입된 양지은이 온전히 피해를 입고 책임을 감당해야 했다. 강혜연과 양지은이 녹화까지 하루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처음 들어보는 노래와 안무를 맞춰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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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미 자진하차한 진달래가 지난 4일 ‘미스트롯2’ 방송에 등장해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했다. 앞서 ‘미스트롯2’ 제작진은 프로그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진달래의 개인 무대 영상을 모두 삭제하면서 ‘진달래 지우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본방송에는 진달래가 출연한 것.


준결승 녹화 전날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진달래가 대기실에서 “어차피 경영해도 통편집이고 다른 참가자들한테 피해가 가는 거면 경연 그만하겠다”며 오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진달래가 강혜연과 미션을 연습하는 장면부터 울면서 강혜연과 이별의 포옹을 하고 녹화장을 떠나는 장면까지 담겼다.


보통 예능이나 드라마 출연자가 논란에 휩싸여 하차했을 경우 통편집 하거나 프로그램 흐름상 최대한 편집하는 게 보통인데 ‘미스트롯2’는 통편집 해도 방송에는 무방한 상황인데 굳이 진달래가 하차하는 과정을 방송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유튜브 영상까지 삭제하고 자진 하차한 진달래가 통편집 되지 않고 방송에 등장한 것에 이해할 수 없다며, 학교 폭력 피해자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학교 폭력이라는 민감한 논란으로 하차하는 것인데 진달래가 우는 장면과 연습하는 장면까지 넣어가며 방송한 제작진을 향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OSEN=강서정 기자]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미스트롯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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