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BMW 신형 3시리즈

BMW가 최근 중형 세단 '3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3시리즈는 지난 2019년 7세대 출시 이후 선보이는 2차 상품성 개선 모델로, 신규 외장 컬러 추가와 함께 실내·외 디자인을 소폭 변경하고 파워트레인 성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 : BMW 신형 3시리즈

전체적인 외관은 기존과 거의 동일하지만, M스포츠 패키지 선택 시 더블 스포크 디자인의 19인치 휠이 새롭게 제공된다. 이는 투톤 또는 제트블랙 마감으로 제공되며, Y 스포크 디자인의 BMW 인디비주얼 19인치 알로이 휠로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레이스 블루 메탈릭과 베가스 레드 메탈릭 등 신규 외장 컬러와 프로즌 퓨어 그레이 메탈릭, 프로즌 포르티마오 블루 메탈릭 등 BMW 인디비주얼 컬러도 선택 사양으로 추가됐다.

사진 : BMW 신형 3시리즈

실내의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BMW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8.5와 신형 스티어링 휠, 센터페시아 에어 벤트에 통합된 캐스케이드 무드 램프 등이 있다. 특히 9가지 컬러로 제공되는 캐스케이드 무드 램프는 애니메이션 기능을 내장해 전화 수신이나 문열림 등과 같은 특정 상황을 나타내는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330i에 오픈 포어 우드 트림이, M340i에는 M 알루미늄 가니쉬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소재가 개선된 센사텍 대시보드와 윈도우 스위치, 도어 잠금 버튼, 에어 벤트 조절 스토크에 독특한 광택을 더하는 갈바닉(Galvanic) 컨트롤도 탑재됐다.

사진 : BMW 신형 3시리즈

파워트레인은 신형 M340i의 경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3.0리터 6기통 트윈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386마력, 최대토크 55.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330i에 탑재된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은 흡기 포트 및 연소실의 재설계, 캠샤프트 제어, 인젝션, 점화 시스템 및 배기가스 라우팅 등의 개선 등을 거쳤다. 최고출력은 255마력이다.

사진 : BMW 신형 3시리즈

BMW 신형 3시리즈는 오는 7월 유럽 시장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이며, 이후 한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330i 4만5,500달러(약 6,260만원), 330i xDrive 4만7,500달러(약 6,540만원), M340i 5만9,600달러(약 8,200만원), M340i 6만1,600달러(약 8,480만원)에 책정됐다.

임헌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