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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by 머니그라운드

“장난감인 줄 알았다”…무게만 186kg인 순금의 놀라운 실물

뉴욕 센트럴파크에 놓인 초대형 황금 상자

‘186kg 순금’ 고온의 가마에 끓여서 주조

황금 녹이는데 들인 비용은?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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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금융

출처 : 네이버금융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실물 자산인 금 시세는 2019년 말 g당 5만 6,000원에서 올해 초 최고가 8만 287원까지 올라갔다. 최근에는 고점에 비해 가격이 소폭 내려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7만 원 중반대로 높은 가격을 유지 중이다.


이처럼 금의 가격이 그야말로 ‘금값’이 되어버린 현 상황 속에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거대한 금덩어리 실물 사진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186kg 순금 실물‘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글 내용을 살펴보면 정육면체 모양의 거대한 금덩어리가 눈밭 위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GettyImages

출처 : GettyImages

초대형 순금 상자의 정체는 바로 독일 출신 예술가인 니클라스 카스텔로가 뉴욕 센트럴 파크에 가져다 놓은 예술작품이었다.


그는 순금 상자에 ‘카스텔로 큐브‘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가로와 세로는 모두 45cm에 24kg짜리 순금을 186kg나 들여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세계적인 권위의 예술매체인 ‘아트넷(artnet)‘에서는 뉴욕 공원 한복판에 등장한 황금 덩어리에 대해 다뤘는데, 작품을 만들어낸 작가는 “우리의 세계를 초월한 무형의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자신의 의도를 설명했다.


출처 : Auto Evolution

출처 : Auto Evolution

카스텔로는 황금 상자를 제작하기 위해 순금 186kg를 쓰면서 골드 바를 무려 1,170만 달러(한화 140억 원)나 들였다고 전했다.


작가는 자신이 직접 산 순금을 스위스의 주조공장에서 1,100도가 넘는 고온의 가마에 펄펄 끓여 녹였고 이를 다시 굳히는 과정을 거쳐 최종 작품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제작 시간은 4,500시간이 소요되었다.


카스텔로 작가는 뿐만 아니라 본 작품을 만든 계기에 대해 자신의 이름을 딴 ‘카스텔로’라는 이름의 암호화폐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류 역사상 이렇게 많은 양의 금이 하나의 순수한 물체로 존재한 적이 없다. 태양과 빛, 선을 상징하는 금은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 Jnews / Trendswide

출처 : Jnews / Trendswide

출처 : instagram@niclas.castello

출처 : instagram@niclas.castello

뉴욕 센트럴 파크에 1차로 전시되었던 ‘카스텔로 큐브‘는 그날 밤 뉴욕 맨해튼의 ‘치프리아니 월스트리트’에 두 번째로 전시되었다.


미술 매체 아트넷에서는 카스텔로의 황금 상자에 대해 “자본과 예술의 긴밀하게 얽힌 관계를 함축한 작품이다”라고 유의미한 평을 내렸다.


한편 거대한 순금 상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금이 아니라 진짜 순금이라고? 아이디어가 있어도 아무나 절대 못 만들겠다”, “목에 걸고 다니면 간지날듯”, “이거 만약에 진짜 팔게 되면 누가 살지 너무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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