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짝사랑하는 여자의 존재를 밝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기안84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운영 중인 ‘주식회사 기안84’ 직원들과 회식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기안84는 ‘남녀 사이에 친구가 있는가’라는 주제에 토론하던 중 직원들이 “이성친구가 있다”라고 밝히자 “이건 내가 정확히 말씀드리겠다”라며 입을 열었다.

출처 : instagram@modelhanhyejin

기안84는 “짝사랑하는 여자분이 계시는데 그 분이 딱 이런 텐션이다”라며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깜짝 고백했다.

이어 “내 전시회도 오셨다. 근데 그 분은 그냥 친구라고 하더라. 아니면 내 전시가 그 정도로 괜찮은 건가 싶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또한 기안84는 “남녀 사이에서 ‘우린 진짜 우정이다’ 막 주먹치고 그러면 이상한 것이다. 왜냐면 걔는 그 여자를 만나고 싶어 한다. 근데 만나지도 못하니까 의리라고 포장해서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다. 되게 슬프다”라고 밝혔다.

출처 : Youtube@인생84

진심을 전한 기안84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남사친 여사친은 결국 슬픈 이야기다. 이 논쟁에서 답을 찾으려 하지 마라”라며 진심을 전했다.

MBC ‘나혼자산다’로 인기를 끈 웹툰 작가 기안84는 오랜 시간 솔로로 지내며 방송에서도 종종 외로움을 토로한 바 있다.

과거에도 유튜브 채널에서 “설렘이 없다. 이 나이에도 설렐 수 있나. 설렐 뻔한 여자들한테 연락하면 까인다”라며 실제 연애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출처 : instagram@khmnim1513

당시 기안84는 “카톡으로 ‘뭐해요 밥이나 먹어요’ 이러면 ‘앗 제가 그날은’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러면 화요일은 어떠세요?’라고 하면 ‘제가 몰라서’라고 한다”라며 허탈하게 웃었다.

이어 “올해 유튜브 하기 직전이 완전 위기였다. 연속으로 두 번 까였다. 오다가다 두 번 본 사람에게 밥이나 먹자고 했는데 답을 안한다”라며 “다음에 아는 동생한테 소개해달라고 했는데 ‘그 분이 싫대’라고 했다. 자존감이 땅을 찍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출처 : instagram@khmnim1513

기안84는 ‘나혼자산다’를 통해 박나래와 국민들이 모두 응원하는 ‘썸’을 타기도 했지만 현재 동료로 돌아가 일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기안84는 10년 넘게 이어오던 웹툰을 최근 마무리 짓고 팝아트 전시회, 유튜브,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해 팬들의 응원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