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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by 머니그라운드

“중국인만 흡연 안돼” 한국 회사의 중국인 차별 소식에 네티즌 반응

출처 ‘한국일보’

출처 ‘한국일보’

출처 ‘중앙일보’

출처 ‘중앙일보’

한국 사회에서 중국인을 혐오하는 시선이 적지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확산된 코로나 바이러스, 대도시 부동산 폭등 등 갖가지 문제가 한국 사회에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의견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중국인에 대한 혐오 발언이나 행동이 실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최근 중국 커뮤니티에서는 한국계 회사가 중국인을 차별한다며 도마에 올랐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World Journal’

출처 ‘World Journal’

출처 ‘so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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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행동” 분노한 중국 네티즌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중국 난징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이 중국인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고 지난 24일 보도했습니다. 화제가 되었던 글은 “일부 직원이 흡연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고 비흡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운다. 이에 22일 13시부터 하루 동안 공장 전체를 금연하고 위반 시 퇴사 조치한다”라는 내용입니다.

출처 ‘Financial Times’

출처 ‘Financial Times’

출처 ‘so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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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공지의 목적은 모든 사람이 흡연 규정을 준수해 지정된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게 하는 것”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평범한 금연 안내문인데요. 마지막에 적힌 적용 대상에 “한국인을 제외한 모든 인원”이라고 명시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출처 ‘so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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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hina Labour Bulletin’

출처 ‘China Labour Bulletin’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에서 한국인은 중국인보다 우월한가”, “무릎 꿇지 말고 일어나라”, “한국인 담배 피워서 폐암 걸려라”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을 차별하다니 지금이 21세기가 맞는가”라는 의견도 있었죠.

출처 ‘dayu’

출처 ‘dayu’

출처 ‘global times’

출처 ‘global times’

“한국인 관리자 거쳤을 것” 제보자의 추측

중국인 네티즌들은 검색을 통해 위 조치를 내린 곳이 난징시샤 구에 위치한 심원(深園)자동차 공장임을 밝혔습니다. 심원자동차는 2018년 08월 13일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2000만 달러로 외국 법인 LEE KANGSUP(이강섭)이 투자한 독자 기업인데요. 난징 공장은 중국에서 제조하는 테슬라 차량에 부품을 공급하는 공장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출처 ‘shlingang’

출처 ‘shlingang’

채용 사이트에 따르면 심원자동차는 MS오토텍그룹에 소속된 회사인데요. MS오토텍은 한국 경주에 본사를 둔 국내 5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중 하나입니다. 주요 고객은 현대차, 기아, 테슬라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전기차 매출 증가로 다른 부품 업체와 차별화된 실적을 보여주고 있죠.

출처 ‘Caixin Group’

출처 ‘Caixin Group’

출처 ‘뉴스와이어’

출처 ‘뉴스와이어’

심원자동차 직원 왕(가명) 씨는 공장 직원의 대부분은 중국인이지만 경영진은 모두 한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왕 씨는 “경영진인 한국인 측에서 지시를 내렸을 것”이라며 “아니면 중국인 관리자가 한국인 경영진 눈치를 보고 이런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출처 ‘PRI’

출처 ‘PRI’

출처 ‘New York Times’

출처 ‘New York Times’

논란 문구 빼고 재공지, 전화 응대는 불가

왕 씨는 실제로 공고 이후 금연 규정 위반으로 해고된 중국인 직원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예전부터 담배를 피우는 등 자질구레한 일로 중국인 직원들을 해고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왕 씨를 비롯한 중국 네티즌들은 심원자동차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죠.

출처 ‘sohu’

출처 ‘sohu’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이에 심원자동차 측은 “한국인 제외”라는 기존 문구를 삭제하고 재공지했습니다. 그러나 공고를 수정하는 것 외에 별다른 입장은 없었는데요. 옵저버닷컴을 비롯한 중국 매체들은 심원자동차 난징 공장에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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