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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by 머니그라운드

무일푼으로 시작해 96억 전액 현금으로 건물 산 30대 여성

스타일 난다가 6000억 원에 매각됐다. 스타일난다의 지분은 김소희 전 대표가 100% 가지고 있었기에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6000억 원 정도의 현금을 보유하게 되었다. 로레알은 기존 70%의 지분을 매입하려 했으나 김소희 대표의 경영참여를 우려해 100% 인수를 결정하고 김소희 대표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이후 스타일난다는 2018년 중국 시장에서만 2017년 대비 33% 성장했다.


김소희는 지분을 모두 매각했지만, 여전히 스타일난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남았다. 대신 그에게는 부동산 ‘큰 손’이라는 별명이 새로 붙었다고 한다. 과연 어느 정도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기에 그런 소리를 듣는 걸까? 옷을 사랑한 대학생이 스타일난다의 대표가 되어 성공한 과정과 부동산 재산을 조금 더 알아보자.

‘1세대 인플루언서’

스타일난다 대표가 되기까지


인터넷 쇼핑몰이 보편화된 건 2010년대 초중반 이후다. 그러나 그보다 수년 전인 2004년, 막 대학을 졸업한 김소희도 시작은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그러나 회사 생활이 자신에게 맞지 않음을 느끼고 옷 가게를 하려 했다. 그러나 옷 가게를 시작하기 전, 어머니를 잠옷 판매를 도우려 오픈마켓 ‘옥션’에 상품을 올린 일을 계기로 그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잠옷이 순식간에 팔려나간 걸 확인한 김소희는 자신이 사려던 옷을 포토샵으로 편집해 옥션에서 팔기 시작했다. 한동안 해당 일을 반복한 그는 확신을 가지고 2005년 옥션에서 독립해 인터넷 쇼핑몰 ‘스타일난다’를 개장했다. 그는 소비자가 옷을 굳이 입어보지 않아도 살 수 있도록 자세한 정보를 올렸고 100% 교환과 반품을 진행했다. 사이트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는 모델들의 화장품을 묻는 고객이 늘자 2년간의 연구를 통해 아예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화장품이 너무 잘 팔려 “옷이 더 많이 팔려야 하는데” 라고 걱정한 적도 있다는 그는, 스타일난다를 쇼핑몰 1위로 만들고 국내외에 오프라인 매장까지 열었다. 이후 중국에서 한류열풍에 맞춰 큰 인기를 얻은 스타일난다는 중국 시장을 노린 로레알에 의해 6천억 원에 인수되었다.

브랜드 입점시킨 상가부터

단독주택까지 마련한 큰 손


스타일난다의 대표였던 김소희의 부동산 재산은 어느 정도일까? 김소희는 스타일난다를 시작한 2008년의 8월에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435-2 건물을 매입했다. 지하 1층, 지상 6층의 이 건물의 시세는 20~30억 대에 시세가 형성되어있다. 해당 건물 1층에는 자동차 전시장이 들어있으며 상층부를 스타일 난다 사무실로 사용했다.


이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5-21에 2010년 8월 그는 새 건물을 매입했다. 지하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물은 53억에 매입되었으며 2012년 스타일 난다의 오프라인 매장이 개점한 곳이다. 현재 시세는 109억 원으로 매입가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2013년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3-2에 위치한 건물도 매입했다. 가로수 길에 위치한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로 70억 원에 매입되었으며 현재 시세는 81억으로 11억 원 상승했다. 이 역시 스타일난다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입점해 있는 브랜드는 로레알이 탐냈던 화장품 브랜드 ‘3CE’이다.


다음으로 김소희 대표가 매입한 부동산은 상가가 아닌 단독주택이다. 2015년 3월 67억 원을 지불하고 매입한 403m²의 단독주택은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해 있으며 당시 김소희 대표가 주거하기 위해 매입했다. 현재 시세는 75억 원이다.

‘핑크호텔’로 불리는

스타일난다 스토어 매매


2016년 11월 김소희 대표는 명동에 또 다른 건물을 매입했다.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중구 충무로 2가 66-2에 위치한 이 건물은 94억 원에 매입되었으며 스타일난다 플래그십 스토어가 개점된 곳이다. 별명은 핑크 호텔이며 현재 140억 원에 시세가 형성되어있다.

2018년 로레알에 스타일 난다를 매각한 그는 2019년 1월 또다시 건물을 매입했다. 종로구 동숭동 1-60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5층 건물 165억 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며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혜화역 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성북구에 위치한

고급 한옥 주택


2019년 그가 매입한 건물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96억에 달하는 건물을 전액 현찰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해당 건물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옥고택이다. 1906년 대한제국 시기에 한 재력가가 건립한 건물로 2007년 서울시가 문화재 자료로 지정한 가옥이다.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토지와 건물 2동은 각각 약 50억 7천만 원, 14억 5천만 원으로 평가됐다. 김소희 대표는 당시 감정평가액보다 31억 원이 조금 넘는 가격인 96억 6800만 원에 해당 가옥을 매입했다. 건물 인근 골목에는 많은 한옥 개조 주택이 위치해 있다. 그 역시 주거용으로 건물을 구입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김소희 대표의 부동산들은 지속적으로 임대수익을 창출해 내는 데다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매입 때보다 상승한 건물이 많다. 추정 시세를 더한 김소희의 부동산 재산은 593억 원에 달한다. 30대에 수천억대의 자산가가 된 그가 매입할 다음 부동산이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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