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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회충 이어 곰팡이빵…교장 "여학생이라 비주얼 따져"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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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고등학교 급식 반찬에서 고래회충이 나온데 이어 다음 날엔 곰팡이가 핀 샌드위치가 배식됐다. 이런 가운데 위생 문제를 지적하는 여학생들의 항의에 교장이 성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은 커지고 있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시 계양구 한 고교생은 "급식으로 배식된 생선에서 고래회충을 발견했다"고 학교 측에 알렸다. 신고 하루 전날 해당 학교 급식 반찬으로 나온 삼치구이에서는 고래회충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학생들이 항의하자 영양교사는 생선살이라고 부인하다 결국 고래회충이라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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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래회충이 발견된 이튿날 이 학교 급식에는 곰팡이로 추정되는 푸른색 물질이 발견된 샌드위치가 나왔다고 KBS는 이날 보도했다.


KBS에 따르면 이 학교의 급식 위생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급식을 먹은 학생 10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등 여러 차례 급식 위생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지난 21일 학교에서 관련 토론회까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해당 학교 교장은 "여학생들이라 비주얼, 즉 모양새만 따진다", "남학생들이라면 툭툭 털고 먹었을 것"이라며 성차별적 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닷새 만에 학교 급식실태를 안 인천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장의 부적절한 발언은 사실관계를 따져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해당 학교의 급식에 사용된 식재료를 확인하고 납품 업체 등을 상대로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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