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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방문했던 文 대통령···그 주위에 수상한 검정 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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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대구를 찾았을 당시 경찰이 문 대통령에게 던지기 위해 계란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을 미리 차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구를 방문한 문 대통령이 점심을 위해 서구 내당동 무침회 골목에 머물고 있던 낮 12시 20분쯤 대구 서부경찰서 정보관 박경주 경사가 무침회 골목 한 식당 앞에서 검은색 비닐봉지를 들고 있는 60대 여성을 발견했다.


문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2·28 민주운동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1년여 만으로 취임 후 두 번째다. 당시 무침회 골목에는 문 대통령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혹시나 있을 사고를 대비해 청와대 경호원 외에도 지역 경찰관들이 질서 유지를 위해 현장에 배치됐다.


그 중 한 명이었던 박 경사가 이 여성을 발견하고 “뭐를 들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 여성은 “계란”이라고 말했다. 이 여성이 들고 있던 비닐봉지 안엔 날계란 20개가 들어있었다. “계란을 왜 들고 있냐”는 박 경사 말에 이 여성은 “대통령에게 던지려고 한다”고 답했다. 박 경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계란이 든 비닐봉지를 이 여성에게서 수거했다.


문 대통령은 10분 뒤인 이날 낮 12시 30분 예정대로 이 식당에서 지역경제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경찰은 사고가 날뻔한 상황에서 발 빠르게 대처한 박 경사에게 표창 수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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