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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좋아' 도경완 아나 "6년 시간 빨리 가, 장윤정 말 잘 듣겠다" 하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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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완 아나운서가 KBS 퇴사로 인한 '노래가 좋아' 하차 소감을 전했다. KBS2 화면 캡처

도경완 아나운서가 KBS 퇴사로 인한 '노래가 좋아' 하차 소감을 전했다.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노래가 좋아' 말미에는 도경완 아나운서가 하차 소감을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MC이자 아내 장윤정이 먼저 "오늘이 도경완 씨의 마지막 방송"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도경완은 "햇수로 6년 간 많이 웃고 울었다. 시간이 참 빨리 간 거 같다. 말이 MC지 제가 크게 한 건 없다. 항상 옆에서 부족한 부분, 구멍난 부분 잘 채워주신 장윤정 씨와 출연진, 밴드, 심사위원, 시청자 여러분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도경완은 "장윤정 씨랑 산 지 9년이다. 지난 8년 간 말을 안 듣고 속 썩인 거 같아 올해부터는 장윤정 씨 말을 잘 듣고 살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용돈만 잘 주면 항상성있게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서 도경완 아나운서의 KBS 퇴사 소식이 전해졌다. 도경완은 이달 1일 자로 면직 발령을 받았으며, 이후 그의 행보가 관심을 받고 있다.


'노래가 좋아'는 김선근 아나운서가 오는 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부터 장윤정과 호흡을 맞추는 새 MC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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