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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에 살던 블로거... 지금은 한남동 고급빌라에 벤츠 몹니다

JTBC뉴스

다혈질에 까칠해 보이는 이미지만 강했던 그가 ‘나 혼자 산다’에 나와 색다른 반전 매력에 화제가 되었었죠. 그 사람만의 직설적인 화법, 뚜렷한 주관 그리고 신랄한 문체를 좋아해 남들이 뭐라 비판해도 꾸준히 글을 쓰고 있는 대한민국 영화 평론가 허지웅입니다. 최근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방송에서 얼굴을 비추고 있는 허지웅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어린 시절, 나의 꿈은 작가

SBSCNBC

그의 어릴 때부터 꿈은 작가로 학교에 다니시는 아버지가 갱지를 가져다주시면, 그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낙서를 하는 게 취미였다고 하는데요. 영화 <터미네이터 2>가 나왔을 당시에는 기체 터미네이터가 등장하는 허지웅 표 <터미네이터 3>을 구상해 책으로 만들어 어머니께 읽어 드리기도 했다고 할 정도로 재능이 뛰어났습니다. 어릴 때 사람들이 장래희망에 대해 물어보곤 했을 때, 작가라고 대답하면 다들 한숨을 쉬는 등 다양한 반응이 오갔다고 하였는데, 그때 그 시절에는 작가라는 직업이 크게 알아주지 않았던 직업이라 예상이 가는 반응인 것 같네요.

시사위크

허지웅은 고등학생이 되어 예상외로 컴퓨터 조립하는 일에 취미를 붙이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꼭 경영학과에 가야 한다는 말에 덜컥 경영학과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결국 관심이 없던 분야였던 지라 SWOT 분석밖에 기억이 안 난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죠.

군 제대 후에는 용산 전자상가에서 오랫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며 박스 나르는 일만 6개월을 하다가 또 컴퓨터 조립하는 일에 취미를 붙였다고 하며 그의 의외의 이야기가 알려져 뜬금없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어린 시절 자신의 꿈과는 달리 새로운 취미를 찾기 시작하며, 현실에 부딪혀 아버지가 시키는 것만 묵묵히 해왔던 그는 대학교 졸업 후 다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기자에서 대한민국 영화 평론가로

허지웅은 2004년부터 10년간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매일 수십 개의 트윗을 자신의 트위터에 글과 함께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파워 트위터리안이라면 허지웅의 트윗을 한 번쯤은 관심 있게 봤을 것 같은데요. 평소 그만의 직설적인 화법이나 팩트 폭행을 즐겨 하는 그의 트위터 논란이 아주 거세게 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의 글을 찾아보는 사람들이 수두룩한 것 같습니다.

허지웅은 영화 평론가가 되기 이전에 대학시절 오마이뉴스 사회부 인턴으로 각종 영화 주간지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는데요. 기자 생활을 하는 동시에 그가 아직까지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생활을 해왔다고 하네요.

방송인 명칭 싫지만 나도 방송인

JTBC '썰전'

방송인이라는 명칭이 자신에게도 붙는 것이 싫었지만, 점점 고정 프로가 생기고 하다 보니 이에 대해 인식이 바뀌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그의 첫 프로그램인 '썰전'에서 대중적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는데요. 영화 평론가답게 자기가 평소에 재미없다고 느꼈던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모두 자신의 선에서 리뷰를 했습니다.

평소 방송인들이라면 말하기 꺼리는 부분까지 그의 스타일대로 아주 혹독하게 비판하며 사회적 이유가 되는 사항에서 본인의 견해를 언급하기까지 하며 솔직한 그의 평가가 눈에 띄었었죠. 그의 너무나도 솔직한 평가들이나 발언들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지만, 그는 꾸준히 자신의 스타일대로 방송하였습니다.

JTBC '마녀사냥'

이후 그는 또 다른 프로그램 '마녀사냥'에서 전문지식을 맡은 영화 평론가로 패널 한자리를 차지하였었죠. 무성욕주의자 캐릭터라고 하지만 굉장히 수위 높고 솔직한 드립으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내에서 강력한 레벨의 드립을 구사하며 아끼지 않고 그냥 내뱉는 것이 그의 매력으로 차지하게 되었기도 하였죠. 시청자들은 그의 직업에 혼란을 일으킬 정도로 엄청난 캐릭터를 생성하였는데요. 하지만, 가끔은 영화 평론가답게 고민 사연을 들을 때 요점을 아주 정확히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등 그의 활약은 엄청났습니다. '마녀사냥'이야말로 그의 인지도가 엄청나게 높아질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죠.

SBS '미운 우리 새끼'

그렇게 인지도가 엄청나게 상승한 허지웅은 톱스타들만 출연한다던 '미운 우리 새끼'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하였습니다. 깔끔함으로 알려진 서장훈도 인정하는 그의 깔끔함 수준을 넘은 결벽증은 허지웅만의 또 다른 캐릭터로 자리 잡혔는데요. 점점 인간적인 면이 드러나면서 호감도를 높이며 까칠한 모습만 보여주던 그도 이내 마음을 여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암 투병, 충격 고백

동아일보

상승세를 보이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었던 허지웅이 각종 프로그램에 하차하며 그 하차하는 이유를 밝혔었죠. 지난해 12월 그가 투병 사실을 고백하여 시청자들을 충격에 휩싸였는데요. 당시 허지웅은 혈액암 종류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는데, 그전부터 붓기와 무기력증이 미처 큰 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항암치료를 시작하였다고 근황을 밝혔습니다. 그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완치를 위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다신 그를 볼 수 없었는데요.

그의 투병 중인 사실이 밝혀졌을 당시 비인두암을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던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었죠. 같은 아픔을 겪었기에 서로에게 더욱더 위로가 되었었다며 과거 건강에 소홀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그의 하루는 확연히 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MBC '나혼자산다'

드디어 최근, 허지웅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새로운 근황이 공개되었는데요. 혈액암으로 투병 생황을 해왔던 허지웅이 건강을 되찾은 모습으로 큰 병을 이겨낸 뒤 그의 변화된 일상을 선보여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눈 뜨자마자 각종 스트레칭과 요가 그리고 운동까지 활력 넘치는 하루를 시작하고 밥을 먹기 전 각종 영양제를 챙겨 먹기까지 하는 그의 모범적인 노력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든 것인데요. 그의 삶의 태도를 바꿀 만큼 고통스러웠을 것이라는 등 그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욱더 많아졌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건강 관리를 하기를 응원하며, 그의 색다른 복귀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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