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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by 데일리

유리천장 깨고 정상 오른 여성 CEO

뛰어난 감각으로 정상에 오른 젊은 여성 창업가

취준생에게 취업의 문은 너무나 좁다. 그 문을 어렵게 통과한 이후 직장인이 됐을 땐 수시로 이직을 고민하거나 창업을 꿈꾸기도 한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창업이라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꿈만 꾸다가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번에 소개할 창업가는 젊은 나이지만 문제의식을 느끼고 명확한 해결법을 찾아 창업을 시작해 현재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경영을 하고 있는 인물들이다. 특히 여성이라면 기술 전문성이 떨어지고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사회적인 편견, 유리 천장을 부숴버리고 사업의 기술을 발휘해 당당하게 CEO 반열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10명의 인물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김슬아 마켓 컬리 대표

사진 : 유튜브 '세바시 강연 Sebasi Talk'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억대 연봉을 받았던 김슬아 대표는 승진이 보장된 상황에서도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사표를 던지고 프리미엄 온라인 마켓 배송 서비스 마켓 컬리를 만들게 된다. 밤 11시까지 신선식품 주문 시 다음 날 오전 7시 전에 현관 앞까지 배달해주는 샛별 배송이라는 콘셉트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면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마켓 컬리는 오픈 당시 9만여 건에 불과했던 샛별 배송 건수가 2018년 하루 평균만 1만여 건으로, 매출은 30억 원에서 1,560억 원으로 급상승했다. 평소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편하게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만큼 매주 금요일 상품 리뷰 위원회를 열어 70여 개의 자사 기준을 통과한 상품만 고객에게 판매하고 있다.

심여린 스터디맥스 대표

사진 : 스피킹맥스 홈페이지

서울대 의류학, 경영학을 전공하고 CJ 홈쇼핑 온라인 패션 MD와 네이버 디스플레이 광고 담당을 거친 후 2008년 스픽케어를 만들었다. 토익 점수는 높아도 막상 외국인과 마주하면 영어로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책과 화면에만 의존해 실제 회화와는 거리가 멀어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국내 영어 회화 교육의 현실의 문제점을 의식하고 현지인과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배우는 영어를 콘셉트로 했다. 현지인 인터뷰 영상을 통해 말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곁들어지는 스토리텔링으로 각 나라의 문화까지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콘텐츠 스피킹맥스를 중심으로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 중국어, 영단어 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적 매출액만 600억 원에 이른다.

이혜민 핀다 대표

사진 : 유튜브 'TV스빠'

이전에 이미 화장품 큐레이션 서비스인 글로시 박스, 유기농 식재료와 유아용품을 배송하는 베베엔코를 창업한 경력이 있던 베테랑, 이혜민 대표는 대출을 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도, 절차도 매우 복잡하고 까다로웠던 국내 실정을 파악 후 공인인증서를 연동하면 여러 금융사에서 제공하는 최종 대출 조건을 쉽게 비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핀다를 공동 창업했다. 1분 안에 확정 조건을 확인할 수 있고 빠르면 1시간 안에 대출까지 받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으로 월 100만 명 이상이 핀다를 통해 금융 상품 정보를 얻고 있으며 하루에 30~50명 정도가 대출을 신청하고 있다.

성주희 더클로젯 대표

사진 : 유튜브 '서울경제썸 Thumb'

옷은 늘 사지만 옷장만 열면 입을 옷이 없어 한숨만 나오는 경험, 아마 여자라면 한 번쯤은 꼭 해봤을 법한 고민이다. 그런 고민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곳이 있었으니 더 클로젯 쉐어링 서비스다. 수익형 쉐어링 중개 플랫폼으로 특허까지 받은 이 시스템을 만든 성주희 대표는 1인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다가 럭셔리 브랜드 중심의 렌털숍으로 콘셉트를 바꿨다. 하지만 초기 투자비용을 무시할 수 없었던 한계에 부딪히다가 개인 간 거래 방식인 P2P 방식을 추가했다. 즉 월 사용료를 내면 더클로젯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옷이나 아이템을 렌털할 수도 있고 개인이 공유하는 옷을 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30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홍콩에 법인 설립이 됐고 싱가포르에는 더클로젯 베타버전이 론칭되기도 했다.

하늘 하늘하늘 대표

사진 : 하늘하늘 홈페이지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는 하늘 대표는 중학교 1학년부터 쇼핑몰 모델을 하면서 모은 돈 1,000만 원으로 만 20세의 나이에 창업을 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하늘 대표는 그때 본 다양한 디자인의 속옷에 반해 한국에서의 사업을 구상했는데 2013년 시작한 하늘하늘은 매출 80억 원대 이상을 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속옷 디자인을 따로 공부하면서 자체 브랜드인 늘웨어와 화장품 브랜드 피치씨도 론칭했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오프라인까지 입점하며 당당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

사진 : 유튜브 'yesleader'

2011년 대학교 재학 시절 창업한 스타일쉐어의 윤자영 대표는 패션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테마로 시작했다. 현재는 소셜미디어 기반의 쇼핑 플랫폼으로 패션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과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함께 있어 원하는 상품은 곧바로 구매까지 가능하다. 특히 이런 포맷에 익숙한 Z세대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여기에 스타일쉐어의 발 빠른 사업 추진과 M&A가 더해져 누적 가입자 수 550만 명, 월 사용자 수 100만 명에 입점된 업체 수만 2,400 곳이 넘는 등 가파른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신애련 안다르 대표

사진 : 유튜브 '그라치아TV'

애슬레저 룩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은 안다르를 만든 신애련 대표의 전직은 요가 강사였다. 직업적 특성상 장시간 입고 있어야만 했던 요가복에 불편함을 느꼈던 그녀는 옷에 대한 전문 지식이 전혀 없었지만 옷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닌 내게 맞는 옷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로 시작해 현재의 안다르가 있게 했다. 열심히 발품을 팔아가며 아예 새롭게 시작을 개척한 신애련 대표는 결국 2015년에 론칭한 안다르의 매출을 2018년 6,950억 원으로 끌어올렸다.

김미균 시지온 대표

사진 : 유튜브 'YTN SCIENCE'

대학생 창업 성공 사례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자주 언급되는 김미균 대표는 2007년 당시 21살 대학생이었던 때부터 준비해 2009년 소셜 댓글 서비스 라이브리 창업에 나섰다. 문제를 해결하면 시장이 창출된다는 생각을 평소에 하고 있던 김미균 대표는 악성 댓글이 난무하던 인터넷 문화를 보면서 SNS 계정을 활용한 댓글 작성으로 악성 댓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상하게 됐다. 그렇게 만들어진 라이브리는 댓글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서비스로 일일이 사이트에 가입하지 않아도 SNS 계정만으로도 댓글을 달 수 있고 악성 댓글의 문제도 해결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현재 라이브리 댓글 플랫폼은 4만여 개의 사이트에 설치되었고 누적 사용자 3,000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전해나 애드투페이퍼 대표

사진 : 유튜브 '데브멘토(Devmento : Real IT Portal)'

새내기 대학생의 필수 앱으로 추천되고 있는 애드투페이퍼의 전해나 대표는 대학교 재학 중 대학생을 위한 무료 프린팅 서비스를 개발했다. 처음에는 광고주로부터 받은 광고 문구를 인쇄물 하단에 실어 광고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대신 학생들은 무료로 프린트를 할 수 있게끔 하는 에딧 서비스였는데 한계점을 느끼고 모바일 기반의 광고 플랫폼으로 변화시킨 결과 현재 전국 137개의 대학에서 제휴 중이며 약 5,000개의 무료 프린팅 존을 통해 87만 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무료 이용 중이다.

남지희 마켓비 대표

사진 : 예스24 SNS

젊은 층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홈 퍼니싱 브랜드인 마켓비는 2005년 남지희 대표가 창립했다. 원래 이케아 제품을 구매대행해 팔았지만 과거 중국에서 근무 당시 세계적인 브랜드들도 자체 생산 공장 없이 하나의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에서 착안, 브랜드 론칭에 이르게 된다. 마켓비는 100% 해외 제조 방식으로 생산, 거래되기 때문에 무조건 대량 생산이 뒤따라야 한다. 그러다 보니 빠른 재고 소진이 중요해 국내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 거기에 디자인과 실용성까지 뛰어나 가성비 좋은 브랜드로 소문이 나면서 온라인 가구 판매 1위 업체로 성장, 2018년에는 415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오프라인 매장까지 오픈하며 또 다른 도약을 하고 있다.

 

공인혜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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