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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by YTN

박미선, 정보+재미 다 잡았다…'공치리4' 男선수들 기강 잡는 명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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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꿈을 이뤘습니다." 코미디언 박미선 씨가 SNS를 통해 '편먹고 공치리4-진검승부'로 골프 중계의 꿈을 이룬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그의 진심이 담겨서인지, 이 프로그램에서 그의 빛나는 진행 실력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편먹고 공치리4-진검승부'(이하 '공치리4')에는 새롭게 MC로 합류한 박미선 씨가 첫 등장했다.


자신을 "대회 현장 중계를 맡은 MC"라고 소개한 박미선 씨는 "제가 중계해서 의아하지 않으세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나 그 물음이 무색하게도 박미선 씨는 골프 중계 캐스터의 역할과 예능프로그램 MC 역할을 동시에 해내며 '진검승부'의 대결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공치리4'를 이끌어가는 박미선 씨의 진행은 탄탄한 골프 지식에 기반을 두고 있어 놀랍다. 경기 이해도가 높아 해설을 맡은 유현주 프로와 호흡이 맞는다. 실제 골프 실력이 출중한 그는 대결을 하고 있는 각 팀의 전략을 쉽게 이해하고, 향후 전개를 예측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박미선 씨의 진행은 선수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더해져 풍성하다. 이경규 씨, 김준호 씨, 탁재훈 씨 등 '공치리4'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과 이미 두터운 친분이 있는 박미선 씨는 그들의 장점, 약점 등을 적재적소에 공개해 유쾌한 스토리를 얹고 있다. 1회에서 박미선 씨는 이경규 씨의 파트너인 이정진 씨가 조금 부진하자 "이경규 선수가 아직까지는 화를 안내지만 상대방 탓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지금 조금 실망한 것 같다"고 전해 웃음을 주면서도 "이경규 선수가 어프로치를 잘하니까 찬스를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상황을 유쾌하게 정리했다.


때로는 출연자들과 개인적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한다. 박미선 씨는 홀을 이동하는 사이 유현주 프로에게 "김준호 씨, 김지민 씨와 골프를 친 적이 있다. 그날 김준호 씨의 드라이버가 잘 나가서 주변에서 '멋있다'고 하니까, 김준호 씨가 연인인 김지민 씨를 보면서 '오빠 멋있냐'라고 묻더라"고 말해 듣는 재미까지 더했다. 이어 "우리끼리 뒷담화 하는 재미가 있다"며 앞으로 그가 전할 선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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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더 나아가 박미선 씨의 중계는 솔직하다. 허를 찌르고, 일명 '팩트폭행'을 날리는 그는 예능의 요소도 잘 버무렸다. 아주 매너있지만, 일침을 날리는 재미. 실제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보여줬던 박미선 씨의 진행 스타일이 그대로 녹아있다.


일례로, 김준호 씨가 공을 치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리자, 박미선 씨는 조용한 목소리로 "왜 안 치죠? 굉장히 기네요. 이러면 민폐죠"라고 말해 주위의 공감을 사면서도 웃음을 더했다. 또, 누군가의 샷을 보고 "제가 보기에 그렇게 굿샷은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아주 솔직한 평을 남기기도 했다.


많은 선수들을 쥐락펴락 하는 그의 진행 스킬은 홀을 이동하는 사이 선수들과 카트에서 진행하는 토크 타임에 더욱 돋보인다. 이정진 씨와 대화 도중 이경규 씨가 난입하자, 박미선 씨는 "술 취한 사람은 빼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웃으면서 이경규 씨를 돌려세웠고, 이경규 씨가 실수한 샷을 두고 "제가 살다살다 그런 어이없는 샷을 처음 봐서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골프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진심으로 이 대회를 즐기고 있는 박미선 씨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더욱 몰입하게 한다. 조용한 '팩트폭행'으로 선수들을 놀리다가도 이경규 씨와 탁재훈 씨가 버디를 하자 가장 시원하게 축하했다. 명승부가 펼쳐지자 박미선 씨는 펄쩍 뛰면서 선수들을 향해 엄지를 추켜세웠다.


정보, 재미, 진정성까지 모두를 갖춘 진행 실력에 박미선 씨가 보여줄 '공치리4' 캐스터, MC로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SBS '편먹고 공치리4']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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