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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퓨즈 나가듯" 초아, 우울증으로 AOA 탈퇴한 과거 고백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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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초아가 3년 전 그룹을 탈퇴한 이유를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는 그룹 AOA 출신 초아가 탈퇴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일상을 최초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초아는 '공백기를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잠을 많이 못잤다. 그래서 1년 동안은 잠을 진짜 많이 잤다. 또 활동할 때 많은 부분을 회사 분들이 도와주셨다. 나이는 어른인데 할 줄 아는 게 없더라. 인터넷 가입부터 시작해서 은행 업무를 직접 보기도 하고 (사회에) 적응하는 시기를 가졌다"고 답했다.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한 초아는 전성기를 누리던 2017년 갑작스럽게 팀을 탈퇴했다. 불면증과 우울증 치료 때문이었다. 초아는 "긍정적이고 다 좋게 생각하는 편이었다. 괜찮았는데 한순간에 퓨즈가 나가듯이 오더라. 잠을 많이 못자고 피곤해서 그랬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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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앤오프'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초아의 첫 스케줄이었다. 초아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며 준비에 나섰고, 노란 탈색머리었던 3년 전 자신의 모습을 추억했다.


초아는 "탈색을 하면 머리가 많이 상한다. 또 머리 색이 너무 밝으면 피부를 하얗게 해야 한다. 얼굴뿐만 아니라 목과 팔도 화장을 했다. 집에서 폼클렌징으로 몸을 닦을 때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내가 없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때 정신 건강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저를 좋아해 주시는 게 어딘가 싶다"고 말했다.


VCR을 보던 엄정화는 "너무 좋아하는 꿈인데, 그 일에 치이고 사람에게 받는 상처에 치이면 자꾸 마음이 다친다"고 초아의 말에 공감했다. 성시경은 "그럴 때는 옆에 만질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선배나 친구가 괜찮다고 안아주면 싹 풀린다"고 조언했다. 엄정화 역시 성시경의 말에 동의하며 "주위에 긍정적인 선배들이나 친구들을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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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년 만에 돌아온 초아의 일상은 스타였던 과거와 많이 다른 소탈한 모습들이었다. 먼저 초아는 오전 9시에 칼같이 일어나 주식 동향을 체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코로나로 주식이 많이 떨어져서 시작하게 됐다. 아직 초보인데 수익은 플러스다. 괜찮은 편이다"고 말했다. 수익은 약 천만 원대 정도라고.


또한 하루에 현금 2만 원 만 쓰겠다며 생활비 줄이기에 나섰다. 예전에 입던 옷들은 모두 무게만큼 현찰을 지급하는 헌옷수거업체에 보내 4700원을 벌었고, 건식 화장실을 위해 셀프 인테리어에 나섰다. 미용실을 다녀오는 길에는 600원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기름값을 절약했다. 저녁에는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수고도 자처했다.


초아 일상의 시작과 끝은 주식이었다. 초아는 하루를 마무리하며 주식을 체크했고 4만8000원을 벌었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 속 사회적 나(ON)와 개인적 나(OFF)를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내는 사적 다큐 예능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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