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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김원효, 장모 사랑꾼 "알몸도 본 사이"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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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원효가 아내인 심진화 모친이자 장모인 정점숙 씨와 다정한 케미를 뽐냈다.


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김원효와 장모 정점숙 씨가 출연해 '이런 사위 또 없습니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원효는 정점숙 씨와 모자 지간 같이 돈독하고 각별한 사이를 자랑했다. 김원효는 정점숙 씨를 "우리 숙이"라고 부른다며 "장모님이 혼자 계신지 오래돼서 내가 남자친구, 애인 역할을 해주면 좋아하신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이미 알몸도 다 본 사이다. 옷 갈아입고 있는데 방문을 열고 들어오셨다"고 덧붙여 남다른 관계임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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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원효는 평소 애정표현이 많지 않은 자신의 성격이 화목한 심진화 집안 속에서 어우러지면서 한층 밝아졌다고 했다. 그는 "심진화 집안 자체가 화기애애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리액션을 잘해주신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김원효가 정점숙 씨의 사위가 되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다. 정점숙 씨는 심진화와 김원효의 결혼을 처음에 반대했다면서 "김원효를 데려오지 말라했다. 딸을 시집 보낼 마음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심진화와 같은 희극인으로서 미래에 대한 보장이 없어 선뜻 결혼시킬 수 없었다고.


김원효는 장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떠올렸다. 당시 김원효는 심진화의 유학비와 생활비로 4천만원이 들었다는 장모에게 "배로 갚겠다고 했다. 가진 돈은 없지만 있는 척 했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에 장모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원효는 결혼 후 장모에 대한 마음이 더욱더 각별해졌다고 했다. 특히 정점숙 씨가 뇌출혈로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더욱더 지극정성으로 모시게 됐다고. 홀로 시골에서 생활하는 장모를 위해 집 선물까지 했다는 김원효는 "누리시는 삶을 살길 바란다"며 든든한 사위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정점숙 씨 역시 김원효 같은 사위 없다면서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친구들이 다 부러워한다"면서 사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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