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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by 여행을 말하다

“이번 휴가는 조용한 곳으로 떠나고 싶은데”... 자연 그대로 느끼기 좋은 국내 여행지

한적한 곳에서 즐기는 여름 휴가

백운동정원 정자 풍경

백운동정원 정자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남 강진은 청량한 여름 풍경이 펼쳐지는 자연 문화도시입니다. 농촌 체험, 시원한 피서지, 조용한 여행을 하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은 곳입니다.


훼손되지 않은 풍부한 자연 명소부터, 살아 숨 쉬는 역사 문화재가 가득한 전남 강진에서 반드시 가야 할 관광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촌캉스를 떠나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초록빛 싱그러운 녹음이 반겨줄 것입니다.

백운동정원

백운동정원 청량한 여름

백운동정원 청량한 여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전남 강진군 월하안운길 100-63

백운동정원은 조선 중기에 처사 이담로가 조성한 별서입니다. 당시 저명했던 신명규, 정약용, 초의선사, 남구만 등 시대를 풍미한 여러 문사가 방문해 수많은 시문을 남기고 간 장소입니다.


외원과 내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외원에는 백운동이 새겨진 표지석과 선비들이 풍류를 즐긴 정선대가 자리해있습니다. 내원으로 들어서면 2개의 지당과 맑고 깨끗한 청정 계곡물을 지당과 연결해 활용한 유상곡수(流觴曲水)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랑채와 본채, 초정이 고즈넉한 풍광을 선사하고 다양한 수목이 어우러져 소쇄원, 세연정과 함께 호남의 3대 정원으로 손꼽힙니다.

강진달빛한옥마을

강진달빛한옥마을 여름 전경

강진달빛한옥마을 여름 전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전남 강진군 달빛한옥길 17-2

강진달빛한옥마을은 월출산이 둘린 아름다운 장소로 드넓은 초록빛 녹차밭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누마루에 앉아 신묘한 월출산과 세월이 내려앉은 한옥을 보면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한 듯한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 방문해도 선선한 바람이 불고 초록빛이 가득 차 눈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을 선사합니다.


마을에 도착하면 50m 높이 언덕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 산새와 푸릇푸릇한 녹차밭, 멋들어진 한옥의 전경을 감상하세요. 탁 트인 풍경에 절로 감탄이 쏟아져나올 것입니다.

병영성 연못정원

병영성 연못정원 풍경

병영성 연못정원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전라남도 강진군 병영면 병영성로 175

병영성 홍교는 아름다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자연 문화 명소입니다. 조성된 연못에는 투명한 물이 흐르고 하늘과 주변 나무들을 거울같이 비치고 있습니다.


커다란 연잎이 연못 가득히 떠오르다가, 여름이 시작되면 흰색, 연분홍색, 진분홍색 연꽃이 수려하게 만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연못을 둘러싼 배롱나무에서도 진분홍빛 배롱나무꽃이 만개해 화려한 낯을 드러내는데요. 아는 사람만 아는 인생 사진 스팟입니다.

전라병영성지

전라병영성지 여름 풍경

전라병영성지 여름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전남 강진군 병영면 홍교로 593 전라병영성 남문

전라병영성지는 제주도에 표류하던 네덜란드인 하멜이 압송되어 8년 동안 억류 생활을 한 장소입니다. 1894년 동학농민전쟁이 일어나면서 함락되었고, 1895년 갑오경장 때 폐영되었습니다.


1992년에는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마침내 1997년 국가사적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당시 성곽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기도 했고, 역사적인 중요성이 의미 깊었던 문화재인 만큼 성곽을 복원하였습니다.


관련된 유적지로 병영홍교, 은행나무, 비자나무, 하멜 체류지, 한 골목이 있어 연계해서 관광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다산초당

다산초당 두충나무숲

다산초당 두충나무숲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 매일 AM 09:00 - PM 18:00

다산초당은 다산 정약용 선생과 관련된 유적지입니다. 조선시대 후기 대학자로 명성이 자자하던 정약용 선생이 유배 생활을 했던 장소로 만덕산 기슭에 자리해 울창한 나무숲으로 둘러싸인 공간입니다.


초록빛 녹음과, 푸른 강진만이 한눈에 펼쳐져 자연 경관이 매우 뛰어난 명소입니다. 선생이 18년 동안 기거하면서 600여 권의 방대한 도서를 저술하였고,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었습니다.


가족이 그리울 때 풍경을 바라보며 마음을 달래이던 정자 ‘천일각’이 남아있습니다.


전남 강진의 살아 숨 쉬는 자연 문화 관광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바다보다 짙푸른 녹음을 사랑하는 여행객에게 추천해 드리는 곳입니다. 아늑한 한옥과, 고즈넉한 풍취, 자연의 속삭임이 울려 퍼지는 명소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가세요.


이경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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