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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송중기·송혜교의 '수상한' 연관 검색어…루머부터 탈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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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지 5일이 지났지만, 이들 부부를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근거 없는 루머들이 퍼지는가 하면, '뜻밖의 연관 검색어'까지 만들어져, 이혼의 아픔에 상처를 더 하고 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결혼 1년 8개월 만에 파경, 27일 이혼을 알렸다. 두 사람은 합의를 거쳐 이혼을 결정했고, 송중기는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냈다. 양측은 "송중기, 송혜교가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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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만남부터 각종 '설'에 시달려왔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상대역으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해당 드라마에서 송중기와 송혜교는 회를 거듭할수록 '영혼 충만'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열애설이 처음 불거진 것도 이 때문이었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진한 애정이 묻어나, 많은 시청자들이 "실제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그리고 이런 바람은 실화가 됐다. '진짜 열애설'이 불거진 건 지난 2016년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두 사람의 미국 목격설이 올라왔다. 이후 두 사람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목격됐다는 소식이 중국발로 전해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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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발표였지만, 송중기와 송혜교의 팬들은 진심으로 축복하고 응원했다. 이에 2017년 10월 31일, 세기의 커플이 탄생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당대 톱스타들이 모두 모였다.


그러나 송중기와 송혜교는 결혼 이후 끊임없이 불화설에 시달렸다. 최근에는 그 빈도가 매우 잦아졌는데, 해외로 출국하는 송혜교가 결혼반지를 끼지 않았다며 불화설이 제기되는가 하면, 송혜교가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서 남편 송중기에 대한 언급을 꺼린다는 이유로 불화설에 더욱 불이 붙기도 했다. 또한 중국 언론은 두 사람의 이혼설을 구체적으로 보도하는 등 '톱스타 부부' 송중기, 송혜교를 둘러싼 구설은 좀처럼 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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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태양의 후예'로 만나 드라마 같은 사랑으로 부부가 된 톱스타 커플이었기에 송중기, 송혜교의 이혼 소식은 갑작스럽고도 충격적이었다. 두 사람의 충격적인 이혼 소식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팬들까지 뒤흔들었다. 아시아 언론은 일제히 두 사람의 이혼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송송부부'의 안타까운 결별을 전했다.


연애와 결혼도 루머에 시달렸던 두 사람, 이혼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제 막 이혼조정신청에 들어갔고, 두 사람은 이제 막 이혼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아직 결별의 아픔이 제대로 가시기도 전,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혼을 둘러싼 루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두 사람을 둘러싼 '허위 지라시'는 입에서 입으로, '카톡방'에서 '카톡방'으로 전달됐다. 이혼이라는 이슈만으로도 상처이자 아픔이 큰 이들에게 지라시까지 가중, 쓰라리게 하고 있다.


이에 양측은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당사자 뿐만 아니라 송중기와 절친한 소속사 후배이자, 송혜교의 최근작이었던 '남자친구'를 함께 한 박보검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이들 부부의 이혼 허위 지라시에 박보검의 이름이 거론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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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박보검을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름이 연관 검색어에 뜬다. 송중기와 송혜교를 검색해도 박보검이 함께 연관 검색어에 게재되는 상황도 마찬가지. 이들을 둘러싼 루머들은 허무맹랑한 내용을 담고 있어, 내부 사정을 아는 측근들은 황당하다는 입장.


결국 송중기, 박보검의 소속사도 "선처없는 법적대응을 진행한다"고 칼을 빼 들었다. 송중기,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27일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한 악의적인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각종 루머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 6월 27일 부로 법적대응을 시작했음을 알려드린다"며 "송중기, 박보검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허위 루머에 대해서는 선처없는 대응을 하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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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들 이혼의 여파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송중기의 절친한 동생 박보검에 이어 아버지까지 소환된 것. 송중기 부친이 국내외 팬들을 위해 만들어둔 이른바 '송중기 생가'에서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관련된 일부 사진들이 정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송중기의 부친은 이곳을 팬들이 건넨 선물과 송중기가 출연했던 드라마 관련 물품들을 보관하고 전시하는 곳으로 사용했다. 송중기 국내외 팬들이 찾아오면 부친은 직접 다과를 대접했고, 팬들은 송중기에게 쓴 편지나 준비한 선물 등을 아버지 편에 맡기기도 했다. 그런데 송중기 송혜교 이혼조정 이후 '태양의 후예' 포스터 및 관련 전시품은 자취를 감췄다는 것.


일각에서는 세간의 관심을 받던 이들 부부의 이혼이 '도 넘는 관심'으로 확산됐다고 말하는가 하면, 해당 내용이 송중기 이혼에 '고부갈등'을 내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가십거리로 올린 누군가가 작정하고 검색어 순위를 높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뜬금없이 '송중기 생가''송중기 아버지'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더니, 이번에는 '송중기 탈모사진'이 등장했다. 정말로 '송송부부' 이혼이 세간의 '구경거리'가 된 셈. 문제는 '송중기 탈모사진' 역시 갑작스럽게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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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해당 사진은 송중기가 과거 관계자와 함께 찍은 사진. 이와 함께 송중기가 탈모 증세를 보인다는 설명도 덧붙여져 있다. 당시 송중기의 모습은 다소 야윈 모습이다. 수염도 깎지 않고 헤어 스타일링도 하지 않은 '민낯' 그대로인데, 평소 눈부시게 단장한 카메라 앞이나 공식석상과는 분위기가 다소 다르다.


이를 두고 최근 송중기가 이혼으로 인해 마음고생, 탈모까지 온 것이라는 주장이 함께 이어지고 있다. 송중기 측근의 말을 빌려, 송중기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전해 해당 사진을 재조명하는 기사까지 화제다.


해당 매체는 송중기 측 한 관계자가 “송중기가 ’아스달 연대기’ 촬영 당시에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쏟아졌다. 송중기가 개인적인 스트레스 탓에 힘들어했고, 탈모도 엄청 심하게 왔다. 스태프들 사이에서 ‘부부 관계에 무슨 일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송중기 이혼'이 '송중기 탈모'로 이어지면서, 톱스타 부부의 이혼이 가십으로 더욱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이미 송중기는 파경과 관련, 허위 루머에 모자라 '송중기 생가' '송중기 아버지'까지 의도치 않는 연관 검색어가 생기면서 몸살을 앓은 터라 '너무하다'는 반응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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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만남부터 연애, 결혼 그리고 파경까지 큰 관심을 모으는 두 사람. '세간의' 관심이 '도 넘은' 관심으로 흘러가는 현 사태에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혼의 아픔도 가시기 전, 뜻밖의 곤욕을 제대로 치르고 있다.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는 톱스타로서 사생활도 대중의 눈치를 감내해야 할 부분이지만, 일각에서는 관련 후폭풍이 날이 갈수록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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