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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웅♥하니, 환자 사망 4일 후 결혼 발표…'악플 연좌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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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니(왼쪽), 양재웅. ⓒ곽혜미 기자

정신과 의사 겸 방송인 양재웅(42)의 병원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환자 사망 사건에 예비신부인 하니(안희연, 32)까지 곤욕을 치르고 있다.


5월 양재웅이 운영하던 병원에서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A씨가 손발이 묶인 채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다이어트 약으로 유명한 식욕억제제 디에타민 중독치료 프로그램이 잘 돼 있다는 얘기를 듣고 양재웅이 원장으로 운영하던 병원에 입원했다. 방송 출연이 잦은 그를 신뢰해 입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5월 10일 입원한 A씨는 입원 17일 만인 같은 달 27일 돌연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부검 결과 추정 사인은 장폐색이었다.


공개된 CCTV 화면에 따르면 A씨는 격리실에서 배를 움켜쥔 채 나가게 해달라고 문을 두드리지만, 간호조무사와 보호사는 오히려 안정제를 먹이고 손발과 가슴을 침대에 묶는 강박 조처를 취했다.


두 시간 뒤 배가 부풀어오른 A씨는 코피를 흘리고 숨을 헐떡였으나, 이들은 손발 결박만을 풀고 별다른 조치 없이 방을 나가 결국 A씨가 숨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유족은 A씨가 복부 통증을 호소하는데도 방치했고, 양재웅의 병원 측이 오히려 수면제, 안정제를 과다 투여했으며 국과수 부검에서 치사량에 가까운 안정제가 혈액에서 나왔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숨진 A씨 측은 양재웅 병원의 의료진이 A씨를 의도적으로 방치했다고 보고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한 뒤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진정을 접수했다. 경찰은 이들을 의료법 위반 등으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반면 양재웅 병원 측은 "장폐색을 의심하기 어려웠다"라며 당일 처치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양재웅을 향한 공분은 양재웅 본인 뿐만 아니라 하니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양재웅은 당초 사건 발생 2달 후인 최근까지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환자가 사망한 지 단 4일 만인 지난 6월 1일에는 하니와 결혼을 발표했다. 이 점을 두고 팬들은 양재웅과 하니 양측의 경솔한 처사였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침묵을 지키던 양재웅은 '예비 아내' 하니에게까지 '악플 테러'가 이어지가 결국 입을 열었다. 그는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 양재웅은 "고인에 대한 치료 과정 및 발생 사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라며 "현 의료법상 의료인은 환자 진료 내용을 누설할 수 없는 의무가 있기에, 질의하신 사항에 대하여 세세하게 답변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했다.


양재웅, 하니는 경사를 앞두고 최대 위기를 맞았다. 9월 행복한 결혼을 꿈꾸고 있었던 예비 부부를 둘러싼 일생일대의 충격 사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재웅은 정신과 의사로, '청춘의국', '하트시그널 시즌3', '장미의 전쟁', '양브로의 정신세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동해 왔다. 하니와 오는 9월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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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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