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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by 근황올림픽

90년대 EBS 드라마 간판 스타, 훌쩍 자란 아역 배우 근황

‘어린이, 청소년 드라마의 히로인’ 그 수식어가 아깝지 않죠. 한 구독자께서 김진이님을 그렇게 표현하셨습니다. 단순히 ‘연기자’라기보다, 어린시절부터 함께 커온 것 같은 배우. 우리가 성인이 되고 나이를 먹듯, 교실이나 교복 차림이 익숙한 김진이님도 어느덧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하고 미소를 지으며 들어오시는 순간 ‘좋은 사람이다’ 라는게 느껴진 사람. 김진이님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EBS 어린이 청소년 드라마 히로인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아마 제가 쉬지 않고… 출연을 했고, 계속 프로그램 이름도 바뀌고 학교도 바뀌고, 이러는 와중에도 저는 계속 출연을 해서 ㅎㅎ 시청자분들이 약간 전속 배우라고 ㅋㅋ 예전에는 그런 말씀도 해주셨거든요. 그리고 또 ‘언제나 푸른 마음’ 했을 때 빼고는 제 실제 나이랑 극중에 설정된 나이가 같아서 시청자 분들이 더.. 동일시 해주신 게 많았던 거 같아요.

EBS 어린이 청소년 방송.. 촬영 당시 에피소드도 궁금해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또래들이다 보니까 저희끼리 뭔가 놀면서 촬영하고 그래서 그런 적도 있어요. 대기해야 되는데 너무 저희들끼리 아이들이니까 신나게 놀다가 시끄럽다고 혼나고 ㅎㅎㅎㅎ 거의 뭐 감독님이나 조감독님이 저희들의 선생님 같은 역할을 해주시니까…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건 실제 다니는 학교 시험기간이 되면 보통 이제 교실에서 촬영을 하면 다른 교실에서 대기를 하는데 시험공부 하라고 하셔서 각자 자기 학교 책 가지고 와가지고 공부시키신..ㅎㅎ 시험기간인데 학교 자주 못가니까 공부하라고 ㅎㅎ

당시 인기도 엄청 났는데..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그 때는 인터넷에서 응원을 보내주시고 하시는 그런 것들은 물론 당연히 있었는데 ‘내가 되게 사람들이 많이 아시는구나’ 를 약간 느낄만 한 꺼리가 별로 없었어요. 팬레터같은 건 많이 보내주셨는데요. 촬영하는 날이면 촬영하는 교복 입고 그냥 지하철 타고 촬영장 가고 그 교복 입고 집에 오고 ㅎㅎㅎ 간혹 그런 건 있었어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제가 약간 그런 거를… 어릴 때는 더 쑥스러워 해가지고 자주는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길에서 이렇게 알아보시고 물어보시는 분이 있으면 “저 걔 아닌데요.. 하고 도망갔어요 ㅎㅎ” 너무 부끄러워 가지고..

‘비밀의 교정’에서도 인상적이었어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당시 박보영, 이민호씨가 학생으로 나왔어요. 박보영 친구랑 제가 같이 하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너무 귀여운 인형 같은 친구가 있어서 ‘너무 앙증맞고 귀엽다’ 그랬는데 나중에 엄청 유명한 배우가 되어서ㅎㅎ 그때 아마 제 기억에 학생이셨을 거예요.

어머니가 되셨다고.. 근황도 궁금합니다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일단은 4살짜리 아이도 한 명 키우고 있고요. 대학원(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공부하고 있고, 또 이제.. 방송연기학원에서 제가 강사로서 수업도 하고 있고 중간 중간에 광고 촬영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활동이 뜸해진 시점이 있었어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고등학교 3학년 될 때 사실은 학교 생활을 좀 해 보고 싶은 거예요 쭉~.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아예 활동을 안 하고 학교만 다녔죠. 사춘기라고 할만 한 시기가 조금 늦게 왔었던 거 같아요. ‘내가 다른 거 뭐 할 수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해본 게 없는 거예요, 사실.. 그래서 그 때는 ‘나는.. 내가 뭘 다른 걸 좋아하는지 찾아 볼 기회가 없었구나.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까’ 라는 고민을 했죠. 대학생 때는 사춘기 같은 시절이 왔었던 거 같은데..

방송과 거리가 멀어진 시기인 거 같아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방송에 안 나오니까.. 사실 회사도 있었어요. 소속사도 있었는데, 제가 대학교 들어가니까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고 싶어서 이제 일을 적극적으로 안 했던 부분도 좀 있었고요. 저는 한 번도 ‘빨리 뭔가 더 유명해져야지’ 혹은 ‘떠야지’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회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배우가 더 빨리 일을 많이 해야 되고, 더 알려져야 되니까 “20대 초반에 빨리 승부를 봐야 된다” 라는 얘기를 하시게 됐죠. 근데 저는 “전 아닌데요” 였기 때문에 조금 많이 부딪혔어요. “저는 그냥 빵 뜨는 것보다 계속 연기를 할 사람이에요” 라는 생각이었는데, 회사 측은 “지금 어떻게 안되면 안 돼.” 였으니까.. 저는 “왜 이런 걸로 이렇게 푸시를 하시죠?” 싶어서 좀 안 맞았던 부분이 있었어요. 그 당시에는 속이 상했는데, 나중에 조금 더 나이 들어 생각해보니까 당연히 회사 입장은 그게 맞는 거였죠.

방송보다는 무대에서 활약 하셨군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졸업하고 나서도 계속 쉬지 않고 공연을 많이 했고요. 그런 적 있었어요. 제가 장편 독립영화를 촬영했었는데 그 영화가 전주국제영화제도 가게 되고 하면서 인터뷰도 하게 되고.. 관객들도 만나게 되고 이런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다들 “어디 계셨어요~” 하시더라고요. “저는 연기는 계속 하고 있었는데요ㅎㅎ 계속 잘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렸죠.

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싶다는 욕심이 없는 건지..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생각해보면 오디션을 안 본 것도 아니었고 그냥 떨어진 거고요. 근데 말씀하신 부분에 있어서는 연기를 하면서 한 번도 ‘스타가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진 않았던 거 같아요. 너무 약간 쑥스러워해서.. 한때는 고민이 그거였어요. ‘연기는 너무 하고 싶은데 유명해지고 싶지는 않은데 어떻게 해야 되지?’

마지막으로 인사부탁드려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출처 – ‘김진이’ 인스타그램

이렇게 근황올림픽에 만나고 싶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좀 더 많은 분들께 연기하는 모습으로써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한 번도 ‘스타가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진 않았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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