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페루 망고, 수입량 꾸준히 증가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한-페루 FTA로 인해 2020년부터 망고가 무관세로 전환되며 한국은 아시아 국가들 중 페루 망고 1위 수입국이 됐다고 코트라(KTORA)가 전했다.
페루 관세청에 따르면, 현재 한국은 페루 망고의 4위 수출국이다. 2019년 4667톤, 2020년 4486톤, 2021년 7701톤의 페루 망고가 한국에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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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산 망고는 관세 혜택과 제품의 품질, 수확시기 덕분에 2016년 한국으로의 첫 수출 이후 꾸준히 수출량이 증가해왔다. 페루의 망고 수확 시기(11월~3월)에는 북반구에서 망고 수확이 거의 드물다. 페루 망고는 생산지역에 따라서 선박 및 항공편을 모두 이용해 수출하는데, 한국에서도 페루 망고 수확시기인 11월~2월, 3월까지 주로 유통된다.
2019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수입 과일 소비행태 조사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의 85.3%가 망고를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72.8%는 최근 1년 내 구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3개월에 1~2회 주기로 구입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이 가장 많았다.
페루 망고는 켄트 품종의 애플망고가 일반적이며 북부의 피우라(Piura) 지역, 특히 산 로렌조(San Lorenzo)에서 70% 이상의 생산량을 수확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페루산 농산물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높으며 한-페루 FTA에 기반한 관세 혜택도 있는 만큼 향후 양국의 거래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