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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즉석식품, 포장에서 만족도를 올려라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의 즉석식품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면서 소비자 만족도를 가장 효과적으로 높이는 전략으로 포장 분야가 떠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현지 식품 브랜드인 메이스의 조사결과, 현재 중국의 즉석식품들은 진공 유지, 공기 유출, 포장 파손 등 주로 생산공정의 마지막 과정인 포장가공에서 기술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스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앞으로 즉석식품 포장이 나아가야 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즉석식품 조리의 편의성을 최대한으로 높이는 전략이다. 칼이나 가위를 사용하지 않아도 바로 열 수 있고, 용기를 옮겨 담지 않아도 전자레인지에서 바로 조리가 가능한 포장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즉석식품의 품질을 해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유럽의 식품업체 크라운 푸드(Crown Food Europe)는 완전 밀봉이 가능한 금속 마개를 통해 내용물의 품질 저하를 최소화하는 포장법을 개발했다. 원하는 만큼 덜어내고 다시 보관도 용이하다.


포장의 친환경 요소 역시 강조됐다. 현재 중국 소비자에게 친환경 트렌드는 점차 보편화되고 있으며, 이는 브랜드 이미지에도 직결되는 요소이다. 재생 가능 소재를 사용한 포장은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도움되며, 소비자 호감을 높이는 방안이다.


이와 더불어 중노년층을 겨냥한 즉석식품의 포장 요건도 주목할 만하다. 즉석식품의 소비 추세와 수요 잠재력을 고려할 때, 향후에는 중노년층이 주수요층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이커머스 업체인 징동(JD)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노년층의 즉석식품 수요는 지난 2019년보다 19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발전에 따라 ‘즉석식품은 무조건 몸에 나쁘다’는 인식이 줄어든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노년층을 위한 포장으로는 눈에 잘 보이는 글꼴과 크기로 제품 정보를 표시하거나, 노년층이 중요하게 여기는 영양성분을 눈에 띄는 곳에 표기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aT 관계자는 “중국의 즉석식품 시장은 여전히 성장 여력이 충분히 남아있다”며 “이미 발달된 국내 즉석식품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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