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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참외, 베트남에서 유망 품목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참외와 멜론은 식물학적으로 같은 작물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분화하면서 유럽 지역으로 전해진 것이 서양 멜론이며, 동양으로 전파돼 정착한 것이 우리나라의 참외다.


이 때문에 참외는 영어로 ‘코리안 멜론(Korean melon)’으로 불린다. 한국에서는 여름철 대표 과일이지만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먹는 나라가 거의 없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멜론의 형태만 있으며 특히 쿠쿠미스메론(Cucumis melo)품종은 베트남 남부 호치민과 빈증성에서 가장 많이 수확하고 있다.


쿠쿠미스멜론 외에도 여러 종류의 멜론이 있지만 한국 참외와 비슷한 품종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 참외의 경우 검역해소가 아직 안된 품목으로 현재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불가능하다.


다만 베트남 북부 박닌성 및 박장 성 등에서 한국산 참외 종자를 활용해 한국 참외를 재배하는 현지인들은 있다. 박닌성에서 수확하는 참외에는 QR코드 스티커를 부착하여 소비자들에게 원산지 및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산 종자를 활용한 사례가 증가할 경우, 추후 한국산 참외를 수출하는 업체는 한국에서 재배한 참외만의 장점을 나타내는 마케팅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T 관계자는 “참외는 엽산이 풍부해 임산부에게 특히 좋은 과일이다. 성인 여성 1인당 평균 출산률 1.53명인 베트남에서 유망한 품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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