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취업뿐 아니라 실업 인구도 증가하면서 평생직장의 꿈과 노후를 다시 계획해야 하는 어려움도 생겼죠. 그래서인지 요즘 전문 기술 직종의 자격증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데요. 심지어 국내에선 취득할 수 없어 해외로 연수까지 나가서 따와야 하는 자격증도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개그맨 박성광도 취득했다는 이 자격증. 과연 무엇일까요?

개그맨 박성광이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태국 마사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었는데요. 워낙 태국 마사지의 특성이 뚜렷하고 역사가 깊은 만큼 국내에선 이 태국 마사지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태국 마사지를 취득하려면 직접 태국에 가야 하죠. 박성광도 마찬가지로 태국에 방문하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자격 취득 과정은 크게 어렵지 않은데요. 여타 자격증들과 다를 바 없이 일정 시간의 교육을 수료한 이후, 시험에 응하여 합격하면 자격증을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마사지 교육 커리큘럼은 여러 가지 코스로 나뉘는데요. 몇 개월간의 전문 고급 코스부터 5일간 진행되는 단기 코스, 하루만에 취득할 수 있는 속성 코스도 있다고 합니다.

태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왓 포 사원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사지 학교를 운영중이다. / KBS

대부분 외국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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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교육 과정을 주로 수강한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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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마사지 스쿨인 

‘

왓포 마사지 스쿨

’

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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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코스를 개설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총

 1

단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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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은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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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진행된다고 합니다

. 

개그맨 박성광은 단기 속성 코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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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교육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방송에서 밝힌 바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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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을 다루는 일이다 보니 실습 위주의 교육이 진행됩니다. 1일 차엔 전문 지도사들의 시범과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 마사지 기술 등을 익히고, 2일 차부터 전문적인 기술 교육이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3일 차부터 이틀간 2인 1조로 마사지를 주고받으며 실습합니다.

실습은 파트너에 대한 예의로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단계별 순서를 인지하며 마사지 시범을 주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지도사들이 개별적으로 수강생들의 마사지 실습을 살피며 틀린 부분이 있으면 즉각 수정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고 합니다.

시험은 교육 마지막 날인 5일 차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실습 때 숙지했던 단계별 마사지 동작들과 순서를 외워 시험 감독관 앞에서 차근차근 시범을 보여야 합니다. 1단계에서 5단계까지 한 코스를 모두 진행하는 데에 약 1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순서만 잘 기억해서 틀리지 않는다면 무리 없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취득하려면 태국 현지에 직접 가야만 하는 태국 마사지 자격증. 그렇다면 태국 마사지 관리사의 연봉은 어느 정도일까요? 미국에서 ‘타이 마사지 테라피스트’라고도 불리는 이 직종의 미국 내 평균 연봉은 약 6만 천 달러입니다. 생각보다 매우 많죠. 원화로 환산하면 약 6700만원에 육박하는데요. 한국 직장인의 평균 연봉을 훨씬 넘는 규모입니다. 그래서 태국 마사지 스쿨에 수강생 중 대부분은 미국과 유럽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하네요.

태국까지 가서 취득해온 자격증, 국내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요? 아쉽지만 직업으로 활용하긴 어렵습니다. 국내에서는 마사지업을 시각 장애인 분들에 한해서만 허용하고 있죠.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태국 마사지 업소는 대부분 불법 업소입니다. 국내에서 취득할 수 없는 자격증인 만큼 활용하는데에도 제약이 많다는 사실이 아쉽습니다.

오늘은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이색 자격증이자 전문 기술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마사지 자격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뭉친 근육과 뻐근함을 해소하는 데에 태국 마사지만 한 게 없죠. 특유의 시원함과 개운함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마사지업이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어 국내 취업이나 창업을 목적으로 취득을 하는 것은 다소 위험해 보입니다.

태국 마사지 관리사라는 직업 자체가 해외에서는 고액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유망 직종으로도 손꼽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데요.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아예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단순히 취미를 위한 배움이나 해외 취업을 목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해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종식되어 다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방콕으로 여행 간 김에 마사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