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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자막 요청→10년째 가장노릇 혼혈자녀 사연 '극大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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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10년 째 가장 노릇을 한다는 혼혈자녀의 사연을 듣고 서장훈과 이수근이 영어변역 자막까지 요청하며 분노했다.


15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한국인 어머니과 미국인 아버지에서 태어난 사연자를 만나봤다.


10년 가까이 가장으로 살고있다는 사연자는 "가장 노릇을 언제까지 더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전했다. 현재 미국인 아버지가 알코올 의존증이 있다고.


사연자는 "영어강사를 하시던 아버지가 과거 수업 중에 술을 마셨고 소문나면서 학생들이 즐었다, 결국 영어강사를 그만두셨고 그렇게 10년이 지났다"며 운을 뗐다. 때문에, 17살부터 아르바이트 4개, 하루 14시간 동안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월급의 80프로 정도 집에 드린다는 사연자의 말에 MC들은 "소주도 딸이 벌어온 돈으로 드시는 것"이라며 분노했다. 월세도 딸 돈으로 내는 것은 물론, 집에 빚도 자신이 갚아왔다는 안타까운 사연이었다. 사연자는 "부모님 카드 돌려막기가 너무 많아, 빚 총액이 가늠 안 된다"면서 "엄마도 미안해 하지만 귀가 좀 얇다, 주변에서 뭐라하면 흔들려 사기도 당하신다"며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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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반인 남동생은 다행히 4년째 장학생으로 다닌다고 해 MC들은 안도하게 했다. 과거 동생이 중고등학생때 학원비도 보태줬다는 사연자.


계속해서 그녀는 "아버지가 술에 취하면 의처증이 있어, 일하시러 엄마가 출근하면 의심하신다"면서 "일할 의지도 없고 현재 27년 한국에 살아도 한국말도 잘 못하셔, 아빠 병원비까지 있어 나 몰라라 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제작진에게 영어번역으로 자막까지 요청하며 "도대체 왜 그러시는 거냐, 왜 딸에게 뒷바라지 10년을 시키냐"면서 "가장노릇할 동안 대체 뭐하시는 거냐, 너무 무책임하다"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사연자에게 충격요법으로 독립을 하라고 강조하며 "경제적 독립을 얘기하고 나갈 준비해라, 이러면 안 된단 걸 보여줘야해, 너 할만큼했으니 단호하게 독립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연자는 "짊어져야할 일이라 생각했는데 날 찾은 느낌, 밝은 모습으로 부모님과 인사하러 오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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