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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13살 의뢰인, 휴대폰 사달라는 아들VS반대하는 엄마.. 이수근 "사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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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귀여운 사연을 가진 의뢰인이 등장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초등학교 졸업 선물로 삼성 Z플립을 갖고 싶은 13살 아이의 사연과 그를 반대하는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졸업선물 사연을 듣고 이수근은 함박 미소를 지었다. 이수근의 휴대폰 기종도 삼성 Z플립에 이수근의 자녀와 나이가 동갑 인 것.


이수근이 "내꺼 살래 중고로?"라고 묻자, 아들은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아들이 "친구들이 제 휴대폰 기종을 들으면 놀려서 아예 휴대폰을 밖으로 안꺼낸다"고 이야기하자, 이수근은 "애들한테는 고민일 수 있다"라고 공감하며 "사주세요. 아이들이 시대의 유행을 따라가는 건 한번 쯤 사줄 만 하다"라고 말했다.


반면 서장훈은 "엄마랑 아빠랑 아침부터 저녁까지 힘들 게 일하는데, 비싼 휴대전화를 사는데 써야 할까?"라고 물었다. 아들은 "휴대폰을 할부로 살면, 사는데 지장은 안간다"고 이야기해 서장훈을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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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은 "요즘 6학년 친구들 너무 불쌍하다. 수학 여행도 못갔죠? 졸업 여행도 못갔죠?"라고 말하며 아들 편을 들어줬다. 이어 "앞으로 피자랑, 치킨 시켜달라하지마"라며 "공부도 열심히 하고"라며 아들을 응원했다.


아들 관희의 마음을 알고 있는 이수근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휴대폰 케이스를 선물했다. 관희는 인터뷰에서 "꿈 꾸는 것 같아요. 너무너무 행복해요"라며 들뜬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엄마 말을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


​[OSEN=최정은 기자] ​cje@osen.co.kr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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