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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이 너무 힘들게 했다" 윤혜진이 옷 장사를 시작하게 된 이유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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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이 엄태웅 사건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6년 전 성폭행 및 성매매 사건에 휘말렸던 엄태웅은, 이후 약 7년 간 방송계에서 종적을 감춘 바 있다.

엄태웅 사건으로 힘들었다

2023년 9월 7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오랜만에 급 유네지니 토크쇼! 질문들 고약하다 고약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옷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질문을 받은 윤혜진.

6년 전 엄태웅의 사건에 대해 언급한 윤혜진 / 유튜브

6년 전 엄태웅의 사건에 대해 언급한 윤혜진 / 유튜브

이에 윤혜진은 "6년 전이 내가 되게 힘들었을 땐데 뭐든 힘듦을 이겨내려 마음의 결정을 내린 때였다. '뭘 할까' 엄청 생각을 하다가 '내가 하고 싶었던 걸 해보자' 싶었다. 그게 옷이었다"며 6년 전 발생했던 엄태웅의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발레단 다닐 때부터 연습복만 입어도 되는데 되게 꾸미고 보통 사람보다 멋을 내는 편이었다. 그래서 패셔니스타 윤으로 불렸다. 직접 옷을 만들어보고 싶고 '한번 시도라도 해보자. 더 늙으면 못 할 것 같으니까' 싶어 발품을 뛴 거다"라며, 패션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무고죄와 성매매

'슈퍼맨이 돌아왔다' 를 통해 가정적인 이미지를 쌓게 된 엄태웅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를 통해 가정적인 이미지를 쌓게 된 엄태웅 / KBS

2015년 1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 출연하면서, 가정적인 이미지의 연예인으로 대중들에게 다가왔던 엄태웅.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1년 만인 2016년 8월, 충격적인 사건이 보도된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면서, 한 차례 구설수에 올랐던 엄태웅 / 동아일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면서, 한 차례 구설수에 올랐던 엄태웅 / 동아일보

엄태웅이 마사지 업소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되면서,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는 것.


그러나, 이어진 수사에서 해당 여성이 '유사 성행위'를 하는 업소의 종사자인 사실과 함께, 당시 상황이 기록된 녹취록에서 묵시적인 동의하에 성관계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까스로 성폭행 혐의를 벗을 수 있게 된 엄태웅.


이후, 고소를 했던 여성이 무고죄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불법 성매매를 한 사실이 알려지게 된 엄태웅 또한 벌금 100만원 형을 선고받게 된다.


이 사건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쌓은 가정적인 이미지를 모조리 잃게 된 엄태웅은, 이후 방송계에서 종적을 감추게 된다.

드라마 복귀 소식을 전한 엄태웅 / 뉴스엔

드라마 복귀 소식을 전한 엄태웅 / 뉴스엔

한편, 엄태웅은 해당 사건으로부터 7년이 지난 2023년, 드라마 '아이 킬 유' 출연 소식을 전하며 다시금 방송계 복귀 소식을 전했다.


'아이 킬 유'는, 한때 태권도 유망주였지만 현재 아르바이트 생활을 전전하고 있는 여성이 음주 뺑소니 사망사건의 주범으로 몰린 범한건설의 친손녀와 닮은 외모로 그녀를 대신해 언론에 나설 역할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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