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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미국 의료 시스템 지적 “돈 많은 나라인데…”

타일러가 미국의 의료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타일러 라쉬가 출연했다.


이날 타일러는 이탈리아 출신의 알베르토를 만났다. 두 사람은 이야기를 하던 중 코로나19를 언급, 알베르토는 “요즘은 밖에서 식사를 하는 게 큰 행운이다. 이탈리아가 최근 정말 심했다. 친구들이 매일 사진을 보내준다. 바로 앞이 바다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부러워할 사진인데 나갈 수 없으니 슬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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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가 미국의 의료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했다.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쳐

타일러는 “가족들이 지금 매사추세츠랑 뉴욕에 있다. 어머니랑 누나가 뉴욕시 근처에서 살고 있다. 뉴욕이 굉장히 심한 상태다. 오히려 조금 안심이 되는 게 뭐냐면, 한꺼번에 빨리 심해졌으니까 다들 경각심을 가진 상태다. 그럴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골프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제한적인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가장 어려워한 게 직원들을 바로 해고해야 하는 거였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정리 해고가 돼야 하는 거다. 그걸 되게 힘들게 하고 있다가 이제는 완전히 닫아야 하는 지시가 본사에서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또 타일러는 “한국에 코로나19가 크게 전파됐을 때 어머니가 한국에 문제가 있으니 미국으로 돌아오면 안 되냐고 하셨다”라며 “미국은 의료 기술 서비스가 최고 수준인데 보험이 안 돼 있다. 위기 상황에 ‘이렇게 되는 거야’ ‘이렇게 될 줄 알았어’라는 반응이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지난 10년 넘게 의료 시스템을 두고 정치 싸움을 했다. 의료보험 제도가 잘 안 돼 있으니까. 대중적인 의료 보험 시스템이 없는 나라는 미국밖에 없다. 말도 안 된다. 가장 돈이 많은 나라인데. 욕심이 많은, 돈 많은 사람이 안 해주고 싶다는 거다. 사람이 죽어가는데 그건 말도 안 된다. 이런 거 보면 정치적인 것에 화가 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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