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연예]by 매일경제

‘평균 나이 59.5세’ 골든걸스, 우리가 할매그룹이라고?

레전드 인순이·박미경·신효범·이은미의 만남

경력 총 151년, 5세대 씹어 먹을 ‘전원 메보’ 걸그룹

매일경제

골든걸스 인순이, 이은미, 박미경, 신효범 (왼쪽부터). 사진lKBS

[작품소개]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 4인방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K팝 최정상 프로듀서 박진영의 프로듀싱을 통해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여정을 그린 프로젝트. 멤버들 경력만 도합 155년, 8090을 휩쓸었던 레전드들이 뭉친 ‘어벤저스 걸그룹’ 탄생기.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디바들이 어떻게 한 팀이 되어가는지가 관전 포인트. 골든걸스 멤버들은 희자매로 활동한 인순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랜 기간 솔로로 활동. 각각 39년, 36년, 34년이라는 시간 동안 홀로 무대에 섰던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원 팀’으로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호기심을 자극.


[출연진 소개]



매일경제

인순이. 사진l스타투데이DB

# 인순이(66) : 모든 상황을 한 번에 정리하는 맏언니. 1978년 걸그룹 ‘희자매’로 활동한 바 있는 인순이는 노련한 리더십으로 동생들을 아우름. 2022년 발매된 4세대 걸그룹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Hype Boy)’도 힙하게 소화하는 트렌디한 매력은 덤.



매일경제

박미경. 사진l스타투데이DB

# 박미경(58) : 골든걸스의 댄싱 디바. 58세라는 나이를 의심하게 하는 늘씬한 몸매와 남다른 춤선으로 시선을 집중시킴. 아울러 끊임없이 “Yes. I Do(할 수 있어)”를 외치며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는 팀의 분위기 메이커.



매일경제

신효범. 사진l스타투데이DB

# 신효범(57·빠른66) : 폭발적인 성량으로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으로 불림. 빠른 66으로 박미경과 동갑내기 케미를 자랑하는데, 박미경이 ‘순한 맛’이라면 신효범은 ‘매운 맛’. 박진영에게 “넌 난 놈이다”, “오디션 기분 나쁘다”라고 할 말 다 하는 화통함이 매력적.



매일경제

이은미. 사진l스타투데이DB

# 이은미(57) : 솔리스트로 34년을 활동한 골든걸스의 막내. 무대 위 카리스마의 집결체로 불리는 ‘맨발의 디바’였으나 ‘골든걸스’에서 숨겨둔 섹시미를 뽐내며 반전 매력을 선사. 과제가 주어질 때마다 탈퇴를 부르짖지만, 끝내 해내고야 마는 드라마틱한 성장사의 주인공.



매일경제

박진영. 사진l스타투데이DB

# 박진영(52) : 노련함과 깜찍함을 오가는 최정상 K팝 프로듀서. 이름만 들어도 아우라가 느껴지는 디바들에게 “누나”라고 애교를 피우는 한편, 디바들이 벽에 부딪혔을 때 해결책을 제시하는 든든함도 갖춤.



매일경제

‘골든걸스’ 명장면. 사진lKBS

[시청자 픽(pick) 명장면]


# “걸그룹이야? 할매그룹이지”...인순이의 돌직구


국내 대표 가요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프로듀서 박진영은 자신이 꿈꿔왔던 골든걸스 멤버 섭외에 나섬. 인순이는 레전드 디바 4인으로 구성된 멤버를 듣자마자 믿을 수 없다는 듯 “그런데 진짜 다들 한대?”라며 고개를 갸우뚱함. 특히 “걸그룹”이라는 단어를 듣고 “걸그룹이야? 할매그룹이지. 센 누나 넷 감당할 수 있겠어?”라는 말로 박진영을 단번에 눌러버림.


# 골든걸스표 미쓰에이 ‘굿바이 베이비’...이게 되네?


첫 완전체 미션으로 K팝 전문가 30인 앞에서 미쓰에이의 ‘굿바이 베이비(Good-bye Baby)’ 무대를 선보이게 된 골든걸스. 하모니를 맞추는 것부터 누워서 다리를 드는 동작이 포인트인 안무까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지만, 멤버들은 ‘무한 연습’으로 열정을 불태움.


그렇게 피땀 흘려 준비한 무대에 K팝 전문가들은 “춤을 추면서 흔들리지 않는 음정과 화음이 대단하다”며 감탄했고, 진정한 한 팀이 된 골든걸스의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함.


# “60살 넘기 전에 만나 행복”....눈물의 데뷔 쇼케이스


3주간의 연습을 마치고 400명 관객 앞에 선 멤버들은 폭발적인 성량, 열정으로 빚어낸 군무로 데뷔곡 ‘원 라스트 타임(One Last Time)’ 무대를 선보임. 특히 하이라이트 파트에서 선보인 디바들의 환상적인 하모니에 “‘귀호강’을 경험했다”라는 극찬이 쏟아짐.


신효범은 ‘자신에게 있어 골든걸스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무대에 같이 선다는 게 참 기쁜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60 넘기 전에 골든걸스를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답하며 눈물을 쏟아 진정성을 느끼게 함.



매일경제

레전드 보컬 실력을 뽐낸 골든걸스. 사진lKBS

[단소리]


# ‘평균 연령 59.5세’ 디바들의 용기 있는 도전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는 모두 각자의 커리어에서 정점을 찍은 가수. 이미 레전드 보컬리스트로 평가받고 있는 이들의 걸그룹 도전은 얻을 것보다 잃을 것이 더 많을 확률이 큼. 그럼에도 도전을 선택한 4명의 디바들.


“나이를 먹는다는 건 용기를 내려놓는다고 많은 사람이 얘기를 하는데, 그럴 필요 없다는 걸 얘기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인순이의 말이 골든걸스의 도전 그 자체를 응원하게 함.


# 너무 완벽해 소름 돋는 ‘어나더 레벨’ 보컬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들으니 차원이 다른 보컬 퀄리티. 타고난 그루브의 인순이, 고막을 찢는 파워보컬 박미경, 엄청난 성량으로 압도하는 신효범, 어떤 노래든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는 이은미까지. 레전드 보컬리스트들의 목소리를 한 번에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황홀함을 안김.


[쓴소리]


# 최정상 보컬리스트로 K팝 걸그룹...굳이?


처음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를 멤버로 걸그룹을 만든다고 했을 때, 기대도 컸지만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많았음.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꽉 채우는 디바들에게 굳이 걸그룹 댄스를 시키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근본적 질문.


대다수 사람들이 골든걸스에게 기대하는 모습은 다리 각도, 손의 디테일까지 완벽한 걸그룹 댄스가 아닌 이들의 환상적 하모니라는 것을 잊지 말길.



매일경제

프로듀서 박진영과 데뷔 무대에 오른 골든걸스. 사진l스타투데이DB

[흥행소리]


‘골든걸스’는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올해 KBS 금요일 동시간 예능 중 최고 시청률이라는 기록을 씀. 또 골든걸스의 ‘굿바이 베이비’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1일 발표한 데뷔곡 ‘원 라스트 타임’이 각종 음원차트 톱 100에 오르는 등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시청자소리]


“라이브 듣는 맛이 있다”, “멤버 4명이 다 레전드급 메인 보컬”, “역대급 아이돌이다”, “박진영이 진짜 천재인 것 같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라이브 맞지? 너무 완벽하잖아”, “보면 볼수록 노래도 춤도 진짜 대박이다”, “고음 부분도 저렇게 쉽게 하다니 소름이 돋을 정도”


불호 “데뷔곡은 미쓰에이 ‘굿 바이 베이비’ 불렀을 때보다 감동이 덜함”, “다 메인보컬만 있으니 아이돌 노래라기보다는 록발라드 느낌”, “저 4명을 모아놓고 왜 걸그룹 댄스를 추게 하는지 모르겠음”, “마마무 ‘데칼코마니’나 ‘음오아예’ 같은 스타일의 노래가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제 점수는요(★5개 만점, ☆는 반개)]


#별점 ★★★


할모니 무시하지마! 넘사벽 하모니니까 (한현정 기자)


#별점 ★★★☆


왜 이제야 만났어요, 멋진 언니들 (양소영 기자)


#별점 ★★★


레전드 보컬 무대에 숨이 ‘턱’ (이다겸 기자)


#별점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한 골든걸스, 그들의 도전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30대 직장인)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실시간
BEST

maekyung
채널명
매일경제
소개글
세계 수준의 고급 경제정보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생생한 뉴스를 전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