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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by KB차차차

링컨 노틸러스, 고급 중형 SUV 시장 뒤흔들 소수의 역습!

유독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분야가 있습니다. 수요가 많고 대중성 높은 분야가 그렇죠. 고급 중형 SUV 시장도 그중 하나입니다. 국내에만 벤츠 GLC, BMW X3, 아우디 Q5, 포르쉐 마칸, 렉서스 NX, 볼보 XC60, 캐딜락 XT5, 링컨 노틸러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레인지로버 벨라, 재규어 F-페이스, 제네시스 GV70 등이 있습니다. 수입되지 않은 모델까지 합치면 차종은 20여 종 가까이 늘어납니다.

링컨 신형 노틸러스(출처: 링컨)

경쟁 차종이 많으면 주목받기 쉽지 않습니다. 잘 나가는 차와 그렇지 않은 차의 격차가 크죠. 상위권 모델은 두루두루 인기를 끌지만, 중하위권은 해당 브랜드를 선호하는 층 위주로 팔리며 명맥을 유지합니다. 이렇게 많은 차종이 경쟁하는 분야에서 눈에 띄려면 우선 존재감부터 키워야 합니다. 브랜드 인지도, 성능, 디자인, 가격 등 어떤 요소든 간에 확 잡아끄는 무엇인가가 있어야 하죠.

링컨 신형 노틸러스(출처: 링컨)

존재감의 반전을 노리는 모델로 꼽을 만한 차는 링컨 노틸러스입니다. 신형 노틸러스는 지난 4월 글로벌 공개 이후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 판매를 앞두고 있죠. 국내에도 최근에 사전 계약을 시작했습니다. 노틸러스는 미국 고급 브랜드인 링컨 브랜드의 대중성 높은 중형 SUV이지만 국내에서 존재감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지난 2년간 판매량을 보면 2021년 444대와 2022년 458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급에서 가장 많이 팔린 BMW X3의 6,577대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죠. 경쟁력을 키울 반전 요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신형 노틸러스가 반전 카드로 내세운 것은 무엇일까요? 신차의 특징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링컨 노틸러스(위)와 BMW X3(아래) (출처: 링컨, BMW)

1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48인치 파노라믹 스크린

노틸러스의 반전 카드로 내세울 요소는 실내 구성입니다. 대시보드를 가득 채운 48인치 파노라믹 스크린이 특징이죠. 디스플레이 대형화는 자동차 시장의 최신 트렌드지만, 대시보드 전체를 메운 차종은 소수에 그칩니다. 벤츠와 포르쉐 일부 차종과 혼다 e 정도죠. 노틸러스의 파노라믹 스크린은 타 모델과 달리 대시보드의 운전자 쪽이 아니라 앞 유리 쪽에 가깝게 배치했습니다. 계기판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파노라믹 스크린에 통합했죠.​

링컨 노틸러스 세대교체 전후(출처: 링컨)

센터페시아에는 11.1인치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달려 있습니다. 개방감을 높이는 플랫 탑 스티어링 휠, 피아노 건반처럼 배치한 변속 버튼, 크리스털에서 영감을 얻은 계기판 토글과 오디오 노브 등 고급스러운 디테일도 눈여겨볼 부분이죠. 스크린 양옆이 승객석까지 이어지며 감싸는 구성도 특이합니다. 실내 앞쪽 공간은 다른 차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독자성이 두드러집니다.

링컨 신형 노틸러스(출처: 링컨)

2 수평 요소를 강조한 전면부

변화의 핵심은 실내이지만 신차인 만큼 곳곳에 변화를 줬습니다. 전면부는 커다란 그릴과 새로운 그릴 패턴, LED 방식 픽셀 헤드램프, 그릴을 가로지르는 가느다란 조명 라인이 새로운 인상을 만들어 냅니다. 수평 요소를 강조하면서 이전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링컨 노틸러스 세대교체 전후(출처: 링컨)

3 디테일 요소를 강조한 측면과 후면

측면은 차체와 분리돼 보이는 플로팅 루프 스타일로 개성을 살렸습니다. 링컨 모델에서 종종 보이는 벨트라인에 달린 손잡이 또한 특이한 요소죠.

링컨 노틸러스 세대교체 전후(출처: 링컨)

후면부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가로로 연결한 테일램프로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갑니다. 테일램프에는 애니메이션 기능을 내장하고, 와이퍼를 히든 타입으로 바꾸는 등 디테일한 부분에 변화를 줬습니다.

링컨 노틸러스 세대교체 전후(출처: 링컨)

4 커진 차체와 실내 공간

새롭게 바뀐 인테리어와 더불어 공간도 넓어졌습니다. 길이/너비/높이/휠베이스는 이전의 4,825/1,935/1,700/2,850mm에서 신형은 4,907/2,027/1,732/2,900mm로 전반적으로 커졌습니다. 2열 머리 공간은 996mm에서 1,011mm, 무릎 공간은 1,006mm에서 1,095mm로 넓어져서 거주성도 향상되었고요. 1열 뒤쪽 공간은 1,948L에서 2,019L로 71L 늘어서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링컨 신형 노틸러스(출처: 링컨)

5 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 두 가지로 나뉩니다. 2.7L 터보 엔진은 없어지고 2.0L 터보만 남기는 대신 하이브리드를 추가했죠. 2.0L 터보 엔진의 출력은 250마력이고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을 이룹니다. 하이브리드에도 2.0L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해 310마력의 출력을 냅니다. 일반 가솔린 모델과 달리 하이브리에는 CVT를 결합했습니다.

링컨 신형 노틸러스(출처: 링컨)

노틸러스의 경쟁 상대는 어떤 차일까요? 앞서 언급한 대로 국내에서만 10여 종이 넘는 고급 중형 SUV가 경쟁을 벌입니다. 전방위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죠. 굳이 대상을 꼽자면, 신차인 만큼 가장 잘 팔리는 차를 첫 번째 경쟁 상대로 삼아야 할 겁니다. 수입차로는 BMW X3, 국산차로는 제네시스 GV70이죠.


디자인은 노틸러스가 안정적인 수평 이미지와 차분한 감성을 추구한다면, X3는 브랜드 특성에 따라 역동성이 두드러집니다. X3는 2017년에 나와 한 차례 부분 변경을 거치고 내년에 신형 모델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선도 면에서는 아무래도 신차인 노틸러스가 앞서죠. GV70은 역동적인 면모가 강하고 고유한 디자인 정체성이 돋보입니다. 나온지 3년 지났지만 조만간 부분 변경이 예정되어 있어서 새로운 분위기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입니다.​

링컨 노틸러스, BMW X3, 제네시스 GV70(출처: 각 제조사)

실내는 노틸러스가 앞섭니다. 최신 모델이기도 하지만 파격적인 파노라믹 스크린의 독창성과 차별성이 두드러지죠. X3의 실내는 부분 변경을 거쳤는데도 세대교체를 앞둔 터라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GV70의 실내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가 눈에 띄지만 노틸러스의 파격을 따라가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링컨 노틸러스, BMW X3, 제네시스 GV70(출처: 각 제조사)

파워트레인은 다양성에서 차이가 납니다. 노틸러스의 엔진은 2.0L 터보 하나에 그치고 모델도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2종밖에 없습니다. GV70은 2.2L 디젤, 가솔린 2.5/3.5L 터보, 전기차로 다양하게 나옵니다. 가솔린 모델의 출력도 304마력과 380마력으로 250/310마력인 노틸러스보다 높죠. X3는 더 다양합니다. 2.0L 디젤, 2.0/3.0L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고성능 등 여러 가지로 나옵니다. 가솔린 모델의 출력은 184마력에서 510마력까지 넓은 범위에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링컨 노틸러스, BMW X3, 제네시스 GV70(출처: 각 제조사)

새로운 모델이 늘어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늘어나서 좋습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좋은 평가와 함께 더 많이 팔리기를 바라겠죠.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투입해 만든 차가 일부 선호 층만 선택하는 차에 머물기를 바라지는 않을 겁니다. 현재 국내에서 노틸러스는 미국 고급차를 선호하는 층 위주로 팔려서 판매량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신차의 등장에 맞춰 저변을 확대할 필요가 있죠. 노틸러스는 순위에 반전을 일으킬 요소로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실내를 내세웁니다. 노틸러스의 반전 카드가 얼마나 큰 효과를 낼지, 고급 중형차 SUV 시장에서 링컨의 역습이 순위 상승으로 이어질지 지켜보시죠!

링컨 신형 노틸러스(출처: 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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