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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by 황금별의 부자노트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 10%가 넘는 고배당 ETF 투자 유의사항 #2"

* 이 글은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 10%가 넘는 고배당 ETF 투자 유의사항 #1’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Summary

- 대표적인 고배당 ETF QYLD, RYLD, XYLD의 연도별 주가 및 최근 수익률 분석

- 세 ETF 모두 높은 배당률을 자랑하나, 섹터 구성 등을 통해 운용 성과에서 차이 발생

- 액티브 ETF 투자 시 배당률 높다고 덜컥 투자하면 안 되는 이유

- 밀턴 프리드먼의 말로 보는 바람직한 투자자의 자세

 

 

높은 배당률 속 감춘 날카로운 송곳 3개 ETF의 상장 이후 주가 변화입니다.

QYLD는 2013년 12월 상장했는데요. 상장 이후 연도별 주가는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상장 이후 주가가 -30%나 하락을 했고, 연평균 성장률은 -3.9%에 불과합니다.

 

 

RYLD는 2019년 4월 상장으로, 이제 갓 만 3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 ETF입니다. 때문에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아 판단이 어렵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ETF일수록 수많은 상승·하락장을 거치며 얻은 영광과 상처의 흔적이 많기 때문에 경제 위기나 대세 상승장에서 어떤 운용 성과를 보였는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생 ETF에 투자할 시에는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RYLD 역시 QYLD와 마찬가지로 상장 이후 연평균 수익률은 -4.5%입니다.

 

 

XYLD는 QYLD보다 6개월 빨리 상장되었는데요. QYLD나 RYLD와는 달리 XYLD만 현재까지 연도별 주가 하락이 크지 않았습니다. 상장 이후 연평균 성장률도 거의 변화가 없네요.

 

 

3개 ETF의 연도별 주가 변화를 종합해 보면, QYLD는 상장 이후 주가가 30% 가까이 하락했고 RYLD도 16.7% 떨어졌으나, XYLD만 상장 당시의 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운용 성과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앞서 섹터 구성비에서 본 것처럼 XYLD는 S&P 500 지수 내 500개 종목에 고르게 분산투자 되어 있어 위기 방어력이 좋기 때문입니다. 반면, RYLD는 중소형 기술주 중심이다보니 금리 인상기나 경기 변화에 민감했습니다. 나스닥 100 중심의 QYLD 역시 최근 나스닥이 크게 하락한 시기라서 주가 하락이 컸습니다.

QYLD는 연평균 주가가 3.9%씩 하락한 것이고, RYLD는 4.5%씩 주가가 빠진 것인데요. 투자원금이 감소하는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는 없을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커버드콜 옵션을 실행하는 고배당 ETF 투자를 꺼리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투자원금을 분배금 형태로 나눠주는 제살 깎아먹는 종목이라는 것이죠.

경험이 많은 노련한 투자자라면 QYLD의 과거 주가 흐름과 커버드콜 옵션이라는 운용방식을 충분히 학습하고 다른 헤징 방식들을 염두에 두며 투자를 할 테지만, 초보 투자자에게는 생소하고 어려운 개념일 수 있으므로 이 점을 꼭 명심하고 투자를 검토해야 합니다.

 

 

팬데믹엔 QYLD, 금리 인상기엔 XYLD 3개 ETF의 최근 1년 수익률 비교입니다.

지난 1년 수익률에 운용 수수료를 빼고, 현재 세전 배당률을 더해 총 수익률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QYLD는 -9.04%, RYLD는 -4.58%, XYLD만 간신히 플러스 0.87%의 수익률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후 나스닥, 러셀 지수 내 성장주들이 크게 상승했는데, 금리 인상기에 주가가 하락하면서 이번에는 XYLD가 좋은 방어력을 보여줬습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분석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고배당 ETF 삼대장을 종합해 결론을 내겠습니다.

3개 ETF 모두 Global X라는 자산운용사에서 출시한 커버드콜 옵션 전략의 고배당 ETF입니다. 운용수수료는 0.6%로 동일하고, 배당수익률은 RYLD 12.22%, QYLD 11.96%, XYLD 11.07% 순으로 RYLD가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배당 지급액은 QYLD가 12% 감소했고, RYLD도 5.7% 감소했습니다. XYLD만 16.6%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1년 수익률 비교 시에도 QYLD는 배당금 포함 -9.04% 손실이 발생했고, RYLD도 -4.58% 손실이었습니다. XYLD만 간신히 플러스 수익을 올렸습니다.

마지막으로 QYLD는 연평균 -3.9%씩 주가가 빠졌고, RYLD도 연평균 -4.5% 하락했습니다. XYLD만 간신히 현상 유지를 했습니다. 상장 이후 지금까지 주가 변화 등을 비교해 봤을 때 S&P 500을 기반으로 한 XYLD가 가장 안정적이며 배당금도 꾸준한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경제학을 여덟 단어로 표현하면 “There ain’t no such thing as free lunch!”라고 합니다. 미국의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먼이 한 말인데요. 편익을 얻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 내지 기회비용이 발생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 커버드콜 옵션 전략 고배당 ETF들은 10%가 훌쩍 넘는 높은 배당률로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높은 배당률 뒤에는 매년 주가가 4%씩 빠지는 날카로운 송곳이 숨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경제 이치를 따지며 비용보다 이득이 많은 옳은 결정을 내리고자 노력합니다. 경제학에서는 이 같은 판단을 이성에 따른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합니다. 투자자는 각자의 투자 방향성과 필요로 한 현금흐름을 잘 고려해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투자자 유의사항: 이 콘텐츠에 게재된 내용들은 작성자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작성되었음을 확인합니다. 해당 글은 필자가 습득한 사실에 기초하여 작성하였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라며, 투자 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 하에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해당 글은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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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미국주식 전문 크리에이터 現) '황금별의 부자노트' youtube 운영자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한 패시브인컴으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4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시스템소득을 만들어가고자 노력중입니다. 1. 미국주식 배당주 투자를 통한 '배당소득' 2. 부동산 투자를 통한 '임대소득' 3.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을 통한 '콘텐츠소득' 평범한 직장인이 경제적 자유를 얻어가는 과정을 함께 공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