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재테크]by 황금별의 부자노트

최강의 배당ETF 비교 JEPI vs SCHD #1

Summary

- 역대 최강 배당 ETF로 꼽히는 JEPI와 SCHD 비교

- 2020년 상장된 JEPI는 7~8%의 높은 배당률을 지급하며, 주식과 채권에 동시에 투자

- 낮은 수수료를 자랑하는 SCHD는 수익률과 배당금을 적절히 받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

- 두 종목 모두 금리 인상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마이너스 주가를 면치 못함

 

 

미국에는 2,000개가 넘는 ETF가 있습니다. 이들 ETF는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죠.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적합한 ETF를 선택해서 투자하면 되는데요. 오랜 기간 시장을 관찰해 온 현명한 투자자라면 큰 무리 없이 시장 변화에 맞게 ETF를 바꿔가며 투자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같은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ETF 선택도 쉽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신경 쓰기 귀찮으니 주식시장만큼만 성장해 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SPY나 QQQ 같은 패시브 ETF를, 보다 높은 수익률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리버스나 레버리지 ETF를 선택하면 됩니다. 현금흐름에 목마른 투자자라면 고배당 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수익률에 배당도 챙기겠다는 안정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배당 성장 ETF 투자를 추천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재미있는 비교를 한 번 해보려고 하는데요. 역대 최강의 배당 ETF로 꼽히는 JEPI와 SCHD 비교입니다. 상장 이후의 성과, 그리고 최근 성과를 비교할 때 어떤 종목이 더 뛰어날까요? 두 종목 모두 미국 배당 ETF 중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그래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사뭇 기대가 됐고, 자료 분석 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높은 배당률 vs 낮은 수수료 먼저 두 ETF의 운용사와 수수료, 섹터 구성비 등 주요 특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JEPI는 세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J.P.모건 자산운용사에서 출시한 ETF로, 2020년 5월 상장 되어 역사가 짧습니다. 운용수수료는 0.35%로 ETF 평균 운용보수 수준이지만, JEPI가 액티브펀드인 점을 고려하면 낮은 편입니다.* 또한, 월 배당 ETF이며, 매월 1일 전후가 배당락일이고, 매월 7일 전후 배당금이 지급됩니다. 세전 배당률은 현재 7.21%지만, 배당률이 매월 조금씩 다른 ETF 특성상 보통 7~8% 전후 배당률을 지급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액티브펀드의 대표 ETF인 ARKK의 운용수수료는 0.75%로 JEPI보다 2배나 높습니다.

 

SCHD는 세계 5위 자산운용사인 찰스슈왑에서 운용하는 ETF로, 운용수수료가 0.06%로 매우 낮습니다. 대표적인 패시브 ETF인 SPY의 운용수수료가 0.09%인데, 이보다도 낮은 수수료입니다. 배당 주기는 분기 배당으로 3월, 6월, 9월, 12월에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세전 배당률은 2.87%입니다.

 

 

JEPI는 주식과 채권을 나눠 투자하고 있으며, 그 비율은 주식 83%, 채권 17%입니다. 대부분 주식에 투자하는 ETF와 달리, JEPI는 시장이 좋을 때는 주식 종목에서 수익을 취하고 하락장에서는 채권을 활용해 방어할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섹터는 산업주가 17%로 가장 높고, 헬스 15%, 금융 14%, 필수소비재 14%, 기술 10%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CHD는 99.9%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섹터 구성비는 금융이 21%로 가장 높습니다. 이어 산업주 18%, 기술 16%, 필수소비재 15%로 구성됩니다. 배당률이 높은 금융섹터 구성비가 가장 많아 3% 내외의 배당률을 지급하는 동시에, 기술섹터 구성비 역시 15%로 큰 편이기 때문에 배당 외 성장성 또한 좋습니다. 그래서 수익률도 얻고 싶고, 배당금도 적당히 받고 싶은 ‘두 마리 토끼를 쫓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ETF입니다.

최근 몇 개월 사이 필수소비재 섹터 구성비가 2~3% 커졌는데요. 필수소비재 섹터 내 코카콜라나 펩시코 같은 기업 주가가 상승추세라서 그런 듯합니다. 다른 섹터가 많이 빠진 데 반해 필수소비재 섹터는 금리 인상 우려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에도 불구하고 최근 견조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하지 못한 마이너스의 해 두 ETF의 상장 이후 주가 변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JEPI는 2020년 5월 상장되어 올해 만 2년 된 신생 ETF입니다. 출시 이후 1년 동안 주가가 13.3% 상승했고, 배당률도 7% 이상 지급해 총 수익률만 20% 이상의 좋은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슈 등으로 인해 4월 현재 전년대비 -3% 하락 중입니다.

 

 

SCHD의 연도별 주가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2011년 상장 이후 10년간 주가가 3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2017년까지 완만하게 오르다가 2018년 이후부터 가파르게 성장하는 그래프 곡선을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을 이기는 종목은 없다고, 아무리 좋은 종목이나 ETF일지라도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는 시장 분위기 속에서 나 홀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는 없습니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좋지 않아 JEPI와 마찬가지로 4월 현재 전년대비 -2.6%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이기는 종목은 없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두 ETF의 주가 변화에 대해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JEPI입니다. JEPI는 역사가 짧은 신생 ETF이다보니 분석이 어렵습니다. 전통 있는 ETF들은 오랜 기간 많은 경제 위기를 겪었기 때문에, 그 기간에 얼마나 하락했고 회복탄력성은 얼마나 좋았는지 등 과거 데이터가 풍부합니다. 덕분에 미래를 대비하기에도 용이하지만, JEPI처럼 운용 기간이 짧은 ETF는 경제 위기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경제 위기가 닥쳤을 때 얼마나 많이 하락할지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신생 ETF는 차트만 보고 덥석 투자하면 위험합니다. 특히 JEPI는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인 2020년 5월 상장되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며 주가 상승기에 올라탔던 시기였기 때문에, JEPI의 주가 성장이 오롯이 JEPI의 운용 전략 덕이라고 평가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시장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찾아온 폭락장이었습니다. SCHD 역시 위기에 강한 ETF지만, 바이러스를 극복하지는 못했습니다. 팬데믹 공포 최고 정점 시기였던 3월 23일 최저점 38.83달러까지 하락, 팬데믹 이전 최고점 59.56달러 대비 –34.8% 폭락하게 되는데요. 물론 이 시기에는 웬만한 ETF 모두 -40% 이상 폭락을 맞이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좋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10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전 세계적 경제 위기에는 어떤 대응도 먹히지 않습니다. 시장을 이기는 지수나 종목은 없기 때문입니다.

 

*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투자자 유의사항: 이 콘텐츠에 게재된 내용들은 작성자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작성되었음을 확인합니다. 해당 글은 필자가 습득한 사실에 기초하여 작성하였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라며, 투자 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 하에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해당 글은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오늘의 실시간
BEST

invest_33
채널명
황금별의 부자노트
소개글
現) 미국주식 전문 크리에이터 現) '황금별의 부자노트' youtube 운영자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한 패시브인컴으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4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시스템소득을 만들어가고자 노력중입니다. 1. 미국주식 배당주 투자를 통한 '배당소득' 2. 부동산 투자를 통한 '임대소득' 3.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을 통한 '콘텐츠소득' 평범한 직장인이 경제적 자유를 얻어가는 과정을 함께 공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