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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최현미, 홀로 미국 출국.."세계가 인정하는 챔피언 될 것"

헤럴드경제

'아이콘택트' 캡처

최현미가 결국 홀로 미국으로 떠나는 길을 선택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복싱 선수 최현미와 그녀의 아버지 최영춘, 코로나19 확진자 카몰리딘과 그의 친구들인 안난드, 아이누르가 출연했다.


최현미의 아버지는 첫 번째 눈 맞춤 신청자였다. 최현미는 최연소 세계 챔피언이자 무패신화를 보유하고 있는 복싱 선수로, 그녀의 곁에는 늘 친구이자 코치인 아버지가 있었다.


최현미는 "아버지에게 미안한 점이 있다. 챔피언 방어전 한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1억에서 1억 5천의 비용이 드는데 그 모든 비용을 저랑 아버지가 감당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와 함께 후원해 줄 곳을 찾아다녔는데 당시 어떤 분이 아버지에게 '딸한테 왜 그런 운동을 시키냐. 딸이 맞아서 번 돈을 어떻게 쓰냐. 시집이나 보내라'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최현미는 "난 그저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싶었던 건데 너무 자존심이 너무 상하고 화가 났다"라며 당시의 심경을 고백해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현미는 "제가 곧 미국으로 출국한다. 아무 걱정 없이 운동을 하고 싶고 제 능력의 끝을 보고 싶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최현미는 아버지 최영춘 씨와의 눈 맞춤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챔이언이 되고 싶어서 가는 거다. 금방 그렇게 될 것이다"라며 아빠를 설득했다.


최영춘 씨는 "솔직히 늘 걱정이 된다. 미국에 너를 따라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계속한다. 정말 아빠가 같이 안 가도 되겠냐"라고 말했고, 최현미는 "저는 아빠가 한국에 계셨으면 좋겠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아빠 지금도 병원 다니시고 언제 재발할지도 모른다. 재발이 일어나지 않게 건강 챙기셨으면 좋겠다. 아빠 건강이 더 나빠질까 봐 걱정이다. 이제는 최현미 매니저가 아닌 아빠의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으로 부탁했다.


이에 최영춘 씨는 "아빠 걱정은 하지 마라. 네가 링 위에서 이길 때 온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최현미는 결국 미국으로 함께 가자는 아빠의 부탁을 거절하며 "당장은 아빠가 섭섭하시겠지만 제가 더 잘 돼서 웃을 수 있게 해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헤럴드POP=정혜연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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