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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이 행복했어".. 반려견 향한 축구선수의 의미있는 세리머니

항상 내 옆에 있던 따뜻한 존재를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은 보호자에게 가장 큰 고통이죠. 이런 슬픔을 축구장에서 승화시킨 한 축구선수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축구 리그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엘레이 타맘(Elay Tamam)'씨는 지난 9월 6일 열린 경기에서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소속팀인 '하포엘 리숀레지온'이 1-0으로 이기고 있을 때, 타맘씨가 한 골을 더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은 거죠. 그는 골을 넣자마자 세리머니를 선보였는데요. 환호성을 내지르며 점프를 하는 일반적인 세리머니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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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 속 강아지의 이름은 스카이. 얼마 전 지구여행을 끝내고 강아지별로 돌아갔죠. 스카이의 가족은 녀석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유니폼을 벗었습니다.

그는 갑자기 입고 있던 유니폼을 벗었어요. 타맘씨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티셔츠 정중앙에는 강아지가 프린트되어 있었습니다. 티셔츠에 그려진 강아지는 그의 반려견 '스카이'였죠. 스카이는 얼마 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해요.


스카이는 어렸을 때부터 간질을 앓았습니다. 약을 먹어가며 발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절했지만, 8년 동안 발작뿐 아니라 독한 약의 부작용까지 겪으며 고생해야만 했죠. 8년간 끔찍한 고통으로 힘들어하던 스카이를 바라보며 타맘씨는 결국 안락사를 선택했습니다. 더 이상 고통을 주기 싫었던 마지막 배려였죠. 그렇게 스카이가 힘겨웠던 지구여행을 마친 뒤 경기에 나섰던 타맘씨는 추가골 넣고 스카이를 위한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타맘씨는 카메라가 잘 보이는 곳으로 뛰어와 유니폼을 벗었고, 스카이가 그려진 티셔츠에 얼굴을 맞대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의 사정을 잘 아는 동료 선수들은 타맘씨의 어깨를 다독이며 위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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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하늘! 이젠 아프지 말고 편안하길 바란다.

그런데 사실 이날 타맘씨는 세리머니를 한 후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받았습니다. 축구 경기장 안에서 선수는 경기 중 유니폼을 벗으면 안 되는 규칙이 있습니다. 이를 어긴 타맘씨는 옐로카드를 받을 수밖에 없었죠. 타맘씨는 이런 규칙을 모두 알았지만, 옐로카드를 받을 것까지 감안해 유니폼을 벗었다고 해요.


타맘씨는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SNS에도 스카이의 사연과 사진을 올리며 그의 죽음을 알렸어요. 그는 "너와 함께 한 모든 순간이 행복했고, 너의 사랑에 지금도 감사해. 넌 나에게 조건 없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줬지. 스카이 정말 사랑해!"라고 글을 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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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간질을 앓았어요. 발작을 멈추기 위해 독한 약을 먹었고, 독한 약은 또 다른 부작용을 불러왔어요.

지금쯤 스카이는 강아지별에 도착했겠죠? 스카이는 그 누구보다 자신의 가족인 타맘씨를 자랑스러워하고 있을 거예요. 자신이 없어도 축구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자신을 위해 멋진 세리머니까지 선보였으니까요!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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