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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by 골프이슈

뿌린 대로 거둔 이예원과 석교상사

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

주니어 때부터 후원에 화답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왕 이예원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_KLPGA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왕 이예원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_KLPGA

이예원(20, KB금융그룹)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스카이·오션 코스, 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최종라운드. 이예원은 1오버파 73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든 이예원. 사진_KLPGA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든 이예원. 사진_KLPGA

이예원은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으로 두드러지는 활약을 했다. 2위 3회, 3위 3회 등 톱5에 무려 11차례 이름을 올렸다. 상금 랭킹 3위(8억 4,978만 원)에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하며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급부상했다. 우승이 없는 게 옥에 티였는데 2023 KLPGA 투어 개막과 함께 털어냈다.

아버지(이왕기 씨)와 기념 촬영. 사진_KLPGA

아버지(이왕기 씨)와 기념 촬영. 사진_KLPGA

시상식 후 이예원은 지인과 기쁨을 나누며 기념 촬영을 했다. 이때 시선을 사로잡은 인물이 아버지 이왕기 씨이다. 브리지스톤골프의 ‘B’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윗도리를 착용한 까닭에 후원사(석교상사) 관계자로 생각한 사람이 많았다. 이왕기 씨는 석교상사가 오랜 시간 이예원을 후원하면서 친밀도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예원은 주니어 선수 시절부터 석교상사와 후원 관계를 맺고 있다. 사진_석교상사

이예원은 주니어 선수 시절부터 석교상사와 후원 관계를 맺고 있다. 사진_석교상사

석교상사는 우리나라 골프 발전을 위해 주니어 선수를 꾸준히 후원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이예원은 주니어 시절 석교상사로부터 후원을 받았고, 프로에 데뷔한 후에도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 축하, 우승 문턱에서 멈췄을 때 위로와 응원으로 의기투합했다.

석교상사는 우리나라 골프 발전을 위해 주니어 선수 후원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_류시환

석교상사는 우리나라 골프 발전을 위해 주니어 선수 후원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_류시환

석교상사 측은 “골프용품 회사가 골프 선수를 후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석교상사는 유명한 선수 외에 주니어 선수를 발굴, 육성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들이 우리나라 골프를 이끌어갈 재목이기 때문이다. 이예원은 석교상사가 그런 의미에서 오래전부터 후원해 온 선수 중 한 명이다. 후원을 받은 선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석교상사는 우리나라 주니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국제 교류전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_류시환

석교상사는 우리나라 주니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국제 교류전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_류시환

이번 우승은 이예원과 석교상사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 이예원은 석교상사의 오랜 후원에 멋진 보답을, 석교상사는 뿌린 대로 만족을 수확했다. 다음 차례는 누구일지 기대된다.


류시환 기자 soonsoo879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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