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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by 골프이슈

타이거 우즈 골프백 속 낡은 클럽

타이거 우즈는 신형, 구형 골프 클럽을 섞어서 사용한다. 사진_석교상사

타이거 우즈는 신형, 구형 골프 클럽을 섞어서 사용한다. 사진_석교상사

타이거 우즈가 돌아왔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개최된 더매치 이벤트 대회에 출전했다. 로리 매킬로이와 팀을 이뤄 저스틴 토마스, 조던 스피스 팀과 대결했다.


12홀 매치 플레이로 치러진 대회에서 우즈 팀은 2홀을 남기고 3홀 차(3&2)로 패했다. 우즈가 교통사고 후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다는 점, 이벤트 대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골프팬들은 우즈가 다시 골프 코스에서 플레이한다는 자체를 반겼다.

2020년 출시된 심 티타늄 3번 우드를 쓴다. 사진_테일러메이드

2020년 출시된 심 티타늄 3번 우드를 쓴다. 사진_테일러메이드

이번 대회에서 골프팬의 눈길을 끈 것은 우즈의 플레이만은 아니다. 그의 골프백을 채운 남다른 골프용품 때문이다. 그중에서 낡고 낡은 오래된 클럽은 의아함을 자아낸다. 우즈는 드라이버(테일러메이드 스텔스 플러스), 아이언(P770, P7TW), 골프볼(투어 B X)은 최신 모델을 사용한다. 

5번 우드는 2018년에 출시된 M3이다. 사진_테일러메이드

5번 우드는 2018년에 출시된 M3이다. 사진_테일러메이드

반면 페어웨이 우드 2개(심 티타늄, M3), 웨지 1개(MG2), 퍼터(스카티 카메론 뉴포트 2 GSS 프로토타입)는 오래된 것이다. 페어웨이 우드 3번(심 티타늄)은 2020년, 5번(M3)은 2018년에 출시된 모델이다. 웨지는 최신 모델 MG3(60도)와 이전 모델 MG2(56도)를 조합했다. 퍼터는 1999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모델이다. 중간에 다른 퍼터로 교체했지만 몇 년 전부터 골프백에서 빼지 않는다.

웨지는 구형 MG2와 신형 MG3를 조합했다. 사진_골프더블유알엑스

웨지는 구형 MG2와 신형 MG3를 조합했다. 사진_골프더블유알엑스

우즈가 신형과 구형 골프 클럽을 섞어서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론은 손에 익어서다. 익숙한 클럽이 최신 클럽보다 오히려 샷 데이터가 좋다. 무조건 신제품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해마다 쏟아지는 세련된 신제품이 눈길을 끄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우즈처럼 손에 익은 구형 클럽의 장점도 곱씹어볼 일이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퍼터는 1999년 출시된 모델이다. 사진_스카티 카메론

퍼터는 1999년 출시된 모델이다. 사진_스카티 카메론

타이거 우즈가 사용하는 골프용품

드라이버 :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플러스(9도) 후지쿠라 벤투스 블랙 6X

3번 우드 : 테일러메이드 심 티타늄(15도) 미츠비시 디아마나 D+ 리미티드 70 TX

5번 우드 : 테일러메이드 M3(19도) 미츠시비 디아마나 D+ 리미티드 80 TX

아이언 : 테일러메이드 P770(3번), P7TW (4번~PW), 트루템퍼 다이나믹 골드 투어 이슈 X100

웨지 : 테일러메이드 MG2(56도), MG3 Raw(60도), 트루템퍼 다이나믹 골드 투이 이슈 S400 

퍼터 : 스카티 카메론 뉴포트 2 GSS 프로토타입

골프볼 : 브리지스톤 투어 B X


류시환 기자 soonsoo879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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