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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by NHN여행박사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온천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눈이 내리는 소리를 들은 적 있으신가요?"

 

고요한 세상 뜨거운 온천물에 몸을 담근 후 귀를 기울이면 폴~폴 눈이 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순간, 그동안 쌓인 마음의 피로가 한 번에 녹아내리는 듯한 그 기분, 그런 기분을 경험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이번에 저는 그 기분을 선물해주는 료칸으로 여행을 떠났답니다.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일본 여행을 담당하는 사람에게도 생소한 이곳 "아오니 온천"

 

아오니 온천은 일본 혼슈의 가장 북쪽 아오모리 내에서도 사람들의 발길이 가장 닿지 않는 깊은 산속이 있는데요. 비행기를 타고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여차하면 택시까지... 꼬박 하루를 가야 만날 수 있답니다.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어떻게 보면 참 힘든 여정!! 하지만 창밖에 펼쳐진 풍경과 버스에서 내려 눈길을 뽀드득 밟은 순간 오느라 고생한 하루 따위는 추억이라는 작은 선물이 되어버리죠.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등불만이 밤을 밝히는 이곳"

 

드디어 아오니 온천에 도착했어요.

 

이곳은 수십 년째 전기 없이 오로지 등불로만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램프노야도(램프의 숙소)"라는 별명이 있는 곳인데요. 지금까지도 오로지 온천을 찾는 손님들은 TV도 와이파이도 심지어 전기도 없이 등불로만 생활을 해야 한답니다.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심심하지 않냐고요? 연예인 '하하'가 어느 방송에서 그러더라고요

여행 가면 집에서도 안 먹는 조식 챙겨 먹느라 더 바쁘고 피곤하다고요ᄏᄏ

실제로 아오니 온천에 있는 동안 네 개의 온천 욕장에서 온천도 하고 주변 풍경을 감상도 하고 숙박 플랜에 포함되어 있는 석식, 조식을 다 먹고 나니 1박2일이 얼마나 빠르게 흘러가던지..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온천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 높은 온천 중 하나인 곳!!

눈 덮인 설산에서 하는 온천은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추억이었어요.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핫코다산 가까이 시라카미 산지의 작은 계곡에 1931년 시인 요우가쿠가 온천물의 치유 효능에 반해 문을 연 '아오니 온천' 


네 개의 온천탕이 있는데 도착해서 한번, 저녁 먹고 한번 자기 전에 한번, 일어나서 한번. 꼭 4개의 온천을 모두 이용해보세요. 특히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를 들으며 온천을 할 수 있는 타키노유는 조용한 아침에 가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온천의 묘미는 가이세키 요리"

 

아오니 온천의 식사는 1층 식당 지정석에서 진행된답니다. 화정식(일본식 정식)으로 한 사람 앞에 한 플레이트씩 나오는데요. 음식이 어찌나 맛있던지... 분위기는 어찌나 좋던지... 남기는 반찬 없이 싹~ 다 먹어버렸어요.

직접 다녀온 아오니 온천은?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가족 단위 여행객보다는 나홀로 또는 말없이 서로 눈빛만 봐도 좋은 연인들끼리 가면 좋을 료칸이었어요. 실제로 저의 일행을 제외하곤 나머지 숙박객들이 모두 홀로 여행을 오신 분들이었어요.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 저절로 큰 소리를 내지 않고 속삭이게 되더라고요. 램프 아래 정갈한 식사를 마치고 온천을 하고나면 몸도 노곤노곤 일행과 소곤소곤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샌가 잠이 들었죠. 오랜만이었어요. 이렇게 고요한 잠... 이런 게 료칸 여행의 묘미 아닐까요?

불편하지만 괜찮아~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전기도, TV도 심지어 스마트폰도 되지 않는 곳!! 얼핏 불편할 것 같지만 가끔 우리 일상에서 잠시 꺼두어도 괜찮은 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기억을 마음속에 담을 수 있는 곳, 아오니 온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필요할 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특별한 추억을 함께하고 싶을 때 아오니 온천을 떠올려 보세요.

아오니 온천으로 가는 길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앞서 말씀드렸듯이 찾아가는 길이 참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가는 법

 

먼저 대항항공에서 운항하는 아오모리 항공편을 탑승하세요.

아오모리 공항에서 내리면 1층 편의점에서 공항버스 티켓을 구입한 후 히로사키로 이동한답니다.

  1. 요금 : 편도 1,000엔
  2. 소요시간 : 54분
  3. 버스 시간표 - http://bit.ly/2jScIUm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히로사키에서 쿠로이시(黑石)까지는 코난선(弘南線)라는 열차를 탑승하면 돼요.

  1. 요금 : 편도 460엔
  2. 소요시간 : 30분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자자!! 거의 다 왔습니다 여러분~ 쿠로이시에서 니지노코까지 코난 버스를 탑승해주세요.

아참. 이때 편도권보다 왕복권인 도사유사권을 꼭 구매하셔야 하는데요. 왕복권은 도사유사권에는 티켓 공란에 아오니 온천 도장을 꼭 받아야만 돌아오는 버스편을 탑승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1. 요금 : 편도 760엔 / 도사유사권(왕복권 / 도장 필수 700엔)
  2. 소요시간 : 40분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이제 마지막!!! 니지노코에서 아오니 온천까지 송영버스를 타고 들어가신답니다. (16:00 막차)

눈 속에 파묻힌 램프의 료칸, 아오니

"무엇보다도 달콤한 하루였다."

 

이동하는 건 쉽지 않았죠. 하지만 도착해서의 그 여유로움과 고요함은 무엇보다도 달콤한 하룻밤이었답니다. 새하얀 눈이 녹아 없어지기 전 올해 첫 일본 료칸여행으로 아오니 온천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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