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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by 권빈

카카오의 욕심은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가?

카카오의 욕심은 어떤 세상을 만들 것

11/10일 카카오톡이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과연 카카오톡의 무한 확장이 한국사회에는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향후에 Global 전쟁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카카오톡은 11/10일에 카카오파머 제주 서비스를 런칭했다. 드디어 다른 분야에 O2O(Online to Offline)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과연 이 서비스가 어떠한 반향을 일으킬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제주에서 감귤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 동안 중간에서 많은 마진을 챙겨오던 유통업자들 그리고 마지막에 소비자들에게 파는 공룡 슈퍼들이 모두 당황하고 싫어할 수 밖에 없는 모델이 또 나타난 것이다.

카카오의 욕심은 어떤 세상을 만들 것

카카오톡이 런칭한 카카오 파머 제주

감귤농가라고 아무 농가나 받는 것도 아니다. 엄연히 선별을 통해서 가장 최상급의 감귤을 유통시키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이벤트로 감귤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이모티콘을 주고 있다. 카카오톡에서 쓸 수 있는 이모티콘을 받는 층은 당연히 젊은 층일 것이다. 마트에서 엄청나게 많은 양을 사서 집에 가져가는 것이 아니고 필요에 따라서 작은량을 구매하는 소비자 층이 딱 Target일 것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이런 층이 엄청나게 많아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아주 좋은 모델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모델이 성공하면 어떤 결과를 낳을까? 아마도 더 고급지고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그런 Product 들을 구성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변형적으로 현재 아주 유행하고 있는 쿠팡, 위메프 등과 같거나 더 센 새로운 모델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결국은 소비자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이 세상을 다 가지게 되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 같다.

 

반대로 악영향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 카카오 택시 블랙이 또 세상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마도 한차례 성공을 거둔 모델에다가 또 다른 고급을 입혀서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 이미 우버가 한번 장악을 했던 시장을 다시 카카오가 침투하여서 만들어 가고 있다. 물론 택시기사들을 같이 시장에 참여자로 넣으면서 오히려 환대를 받았고, 이제 그 이상의 모델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카카오 택시 블랙은 우버가 했던 행위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결국 카카오 택시 블랙이 나오면 기존의 카카오 택시가 상당히 타격을 입을 것이 자명하다.

 

아마 카카오 파머 제주도 결국은 시장의 논리에 의해서 더 비싸고 좋은 것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새로운 카카오 파머 프리미엄 등이 나올지 모른다. 그리고 그 서비스는 고가로 갈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시장의 논리이며, 결국 수익이 목적인 기업은 이익이 많이 나는 서비스를 열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카카오의 욕심인가 아니면 사회에 공헌을 하기 위한 공유서비스의 발전인가? 참으로 어려운 의견의 결정이다. 하지만, 우리가 한국 사회에만 있다면 어려운 일이겠지만, 지금 구글, 애플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이 상황에서는 카카오톡의 야심을 막을 수 만도 없는 일이다. 카카오톡과 네이버 등이 좀 더 새로운 모델을 모두가 상생할 수 있게 만들어 내서, Global IT 강자로서 새로운 Player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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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면접 전문가로 IT칼럼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