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스트 베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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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B의 영화소개
지난 2013년에 한 채널에서는 다소 의외인 콘셉트의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소재는 흔히 볼 수 있는 여행이지만 황혼기에 접어든 네 명의 노인들과 한 명의 ‘짐꾼’을 주인공으로 삼으며 차별화를 꾀했다. “이런 걸 누가 볼까?”라는 의구심을 갖고도 남을 터였으나 결과는 대박이었다. 연륜과 철학을 간직한 네 명의 노인은 여행지에서 과연 연세에 걸맞은 그림과 대사를 잘도 만들어냈다. <라스트 베가스>는 바로 이 프로그램의 ‘할리우드 영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게 있다면 거의 철저하게 오락 위주며 ‘나이가 든다는 것’에 대해 저항하고 몸부림치려 한다는 것이다. 마이클 더글라스, 로버트 드니로, 모건 프리먼 그리고 케빈 클라인까지,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소위 ‘향락의 도시’라고 하는 라스베가스에서 갖는 시간은 시종일관 “나 돌아가래~”를 외친다. 물론 할리우드답게 결말에 다다르면 애써 점잖은 척하지만 <꽃보다 할배>에 비할 바는 아니다. 그저 신나는 ‘할배’들의 일탈을 즐기자!
영화블로거들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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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 오프닝! 유년 시절을 통해 대번에 각 캐릭터를 설명해주고 있다. 꽤 닮은 아역 연기자들의 모습을 보는 게 쏠쏠한 재미를 주고, 마치 오마쥬인지 <원스어폰어타임인아메리카>가 떠오르다니. 흑백 화면과 58년 후라는 자막에서 이미 빵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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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거리는 젊은 애들을 납작하게 하는 우리 왕년의 형님들. 특히 원펀치쓰리강냉이 드니로 형님의 성난주먹은 노련미까지 묻어있다. 오프닝의 장면과 연결되어 속~시원한 쾌감까지. 그래, 함께 있을 때 우린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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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은 일들을 겪었지만 친구로 함께한 58년이란 시간은 그 무엇보다 단단한 끈으로 그들을 묶어주고 있었습니다. 마치 58년전 어린 시절의 그때처럼 건배하던 모습, 그리고 내년의 계획을 이야기 하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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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해 진심 어린 충고로 친구에게 말합니다. 과거처럼 잘못된 선택을 다시 할 것만 같은 친구를 위해 한방을 시원하게 물속으로... 잘못된 걸 솔직하게 말해줄 수 있는 이런 친구가 진짜 친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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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 4인방에게 뭣도 모르고 시비를 걸었던 뺀질이 청년이 로버트 드 니로의 불꽃 연기 한 방에 노예(...)로 전락하는 순간입니다. 왕년 비토 콜레오네의 이 무시무시한 협박에 무너지지 않을 사람이 과연 어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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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스틸컷 출처 : 영화 ‘라스트베가스’ , 수입 :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