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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by 아주경제

역시 '대륙의 스케일'… 세계 최대 인공폭포가 중국에

전기료만 시간당 10만원…2년간 6차례 가동되면서 '돈 낭비' 논란도

북반구 전체가 이례적인 폭염에 시달리는 올여름, 바라만 봐도 속이 시원해지는 광경이 있다.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贵阳)시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가 바로 그것이다.


이 폭포가 위치한 곳은 121m 높이의 한 건물. 상층부 외벽에 설치된 장치가 108m 아래로 물줄기를 쏟아낸다. 지하에 저장된 빗물이나 정화된 하수를 거대한 전기 펌프를 이용해 끌어올린 다음 내뿜는 방식이다. 때문에 수도 요금이 한푼도 들지 않는다.

역시 '대륙의 스케일'… 세계 최대

[사진=AFP/연합뉴스]

문제는 전기다. 폭포를 가동하는 데 들어가는 전력이 너무 많은 것이다. 한번 펌프를 작동시킬 때마다 시간당 전기요금은 약 800위안(약 13만원)에 달한다.


2년 전 완성해놓고도 여태까지 겨우 6차례 가동한 것도 그러한 까닭이다. 지난 22일 구이양 국제 마라톤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작동시켰던 것이 마지막이다. 폭포가 가동되더라도 10~20분 정도만 작동되는 것이 고작이다.


이 폭포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은 엇갈린다. 한 현지인은 "폭포가 무더운 여름에 기분을 매우 상쾌하게 만든다"며 "매우 창의적인 아이디어"라고 호평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그러나 반대로 "시간당 800위안을 지불해야 할 가치가 있는지" 회의를 표시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역시 '대륙의 스케일'… 세계 최대

[사진=AFP/연합뉴스]

백준무 기자 jm1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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