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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만 60년 이남열 “아직도 통달을 못해 <strong>오늘도</strong> 배웁니다”
조선일보
이발만 60년 이남열 “아직도 통달을 못해 오늘도 배웁니다”
살았다. 그동안 복숭아 나무와 호박, 송이버섯이 지천이던 만리재 골목에는 아스팔트 길이 깔렸다. 고물이라고? 이곳에선 청춘이다. 90년 된 드라이기, 제조연도 ‘1934년’이 새겨진 면도칼도 현역이다. 요즘에는 오래된 이발소들도 일회용을 쓴다지만, 이곳 주인은 오늘도 독일제 ‘쌍둥이표’ 면도칼을 숫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