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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신문기자’ ‘머니게임’의 배우 심은경
일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제 <써니>와 <수상한 그녀>의 발랄하기만 한 청소년이 일본에 건너가서야 비로소 자신의 재능과 에너지를 다른 각도에서 알아봐줄 판을 만났다는 사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머니게임>의 마지막 장면에서
채이
헌(고수)은 이혜준에게 말한다....
채이
다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 이 산에 원숭이가 산다!
고리타분한 여행 코스로 가득 채워진 패키지 여행이지만, 가끔은 그 속에서 예상치 못한 재미를 느끼기도 한다. 패키지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절대로 가지 않았을 '원숭이 공원' 다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 이야기다. 지금은 폐업한 모 크루즈 업체의 체험단으로 벳부에 갔을 때였다. 당시 나는 일본여행...
채이
전북 부안 곰소, 구수하게 곰삭은 그 맛
바다에서 살짝 떨어진 곰소만 안쪽 염전에서는 염부의 땀방울이 변산반도의 청정 바다와 만나 영롱하게 반짝이는 소금 알갱이로 다시 태어난다. 염전의 이름은 지역의 이름을 딴 곰소염전이다. 소금을 만드는 시기면 1946년에 지어진 낡고 오래된 앉은뱅이 소금창고에 그득그득 소금이 들어찬다. 조선시대...
채이
지난 주말, 짧은 양양 나들이와 포켓몬 사냥
포켓몬GO 열풍이 거세다. 적어도 내 주변에서만큼은. 마침 홍군의 전 직장동료가 양양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어서 양양을 거쳐 속초에 가기로 했다. 양양은 군부대 행사 진행할 때 한 번 가본 것이 전부였다. 일주일 동안 강원도를 여행할 때도 그냥 지나쳤다. '매력 없어보이는 곳'. 그게 그동안...
채이
할슈타트에 머물다
내내 우중충했던 하늘 때문이었을까. 할슈타트의 첫인상은 소문만큼 대단하지 않았다. 별로 그림같지도 않았고 동화같지도 않았다. 볼거리도 많지 않았고 마땅히 할 것도 없었다. 어쩌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스위스를 먼저 다녀와서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 정도로 압도적인 경...
채이
초량밀면, 매콤하고 달콤한 부산의 맛
밀면은 두 말할 것 없는 부산의 자랑이다. 매콤하면서 달콤한, 달콤한 듯 담백한 그 맛은 먹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밀면의 고향은 부산이다. 이제는 전국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는 면이라지만 본토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부산에 가야 한다. 밀면은 밀가루와 전분으로 만든 면을 맑은 육수에 말아서...
채이
문래동 사진공간 빛타래, 마음에 따뜻해지는 공간
대비되는 두 공간이 부딪히는 느낌은 참 묘하다. 문래동 철공단지와 빛타래의 느낌이 딱 그랬다. 투박하고 거친 철공단지에 섬세하고 감성적인 사진공간이라니. 빛바랜 셔터가 반쯤 내려진 허름한 건물이 참 으스스했다. 녹물이 흘러내린 철제 간판은 더욱 아리송한 느낌이다. 문을 닫은걸까? 닫은거면 오늘...
채이
가을엔 성북동을 걸으면 좋겠어요
가을을 조금 더 천천히 즐기고 싶다면 가을의 고즈넉함을 닮은 성북동을 걸어보자. 이제껏 알아채지 못했던 소박한 가을의 발자취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길상사,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깃든 사찰 평생을 살아도 잎과 꽃이 서로를 볼 수 없는 가여운 운명을 타고난 꽃이 있다. 사는 내내 서로를 그리워...
채이
칭다오 이색체험, 재래시장 구경하기! 신안재래시장
칭다오의 신개발구인 황다오구 신안에는 명나라때부터 시작되어 500년간 이어져오는 전통시장이 있다.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와 흩날리는 먼지,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와 값을 흥정하는 상인들로 시끌시끌했던 신안재래시장(辛安大集)이 그것이다. 칭다오와 황다오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을 지나 빈해대도(滨海...
채이
제주 두맹이골목, 기억의 정원에서 추억 여행
추억은 골목을 따라 흐른다. 그 시절 골목에는 아이들이 있었다. 골목을 행복한 웃음소리로 가득 채웠던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골목도 나이가 들었다. 골목을 맴돌던 추억은 흐르고 흘러 역사가 되어버렸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이지만 제주 중앙병원 뒤편의 두맹이골목은 골목에 정이 넘치던 6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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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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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여행지와 이야기를 찾아서 나누고 싶습니다.